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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3일 LG:KIA - ‘정우영 특급 구원’ LG, 8-4 승리로 2연승 야구

LG가 2연승을 거두며 2위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3일 광주 KIA전에서 8-4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KIA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11승 5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켈리, 20년 만의 LG 선발 15승

에이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피홈런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15승에 올라섰습니다. LG의 선발 15승 투수는 2000년도 해리거(17승)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날 승리로 켈리는 2년간 KIA전 7전 전승을 수확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실패에서 드러나듯 켈리의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1회말 1사 후 김선빈과 터커에 연속 안타를 맞아 비롯된 1, 2루에서 최형우에 선제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3명의 타자가 모두 빠른 카운트에서 켈리의 패스트볼을 공략했습니다.

이어 나지완에 좌측 담장 상단에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홈런으로 연결되어 0-4로 벌어지지 않은 것이 천운이었습니다. 김태진의 유격수 직선타 아웃 때 2루 주자 나지완의 귀루가 늦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켈리는 5회말이 종료될 때까지 득점권 위기조차 맞이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켈리의 마지막 고비는 LG가 6-3으로 앞선 6회말이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에 중전 안타, 나지완에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김태진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6-4로 좁혀진 뒤 유민상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역전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대타 김민식을 1루수 땅볼 처리해 가까스로 이닝을 닫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김현수 역전 결승타

LG는 0-3으로 뒤진 3회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양석환이 1:2의 불리한 카운트로 출발했으나 5개의 파울을 만들어내며 11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양석환의 끈질긴 승부가 팀의 승리로 직결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희생 번트 때 선발 김기훈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습니다.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지환의 1타점 2루수 땅볼, 그리고 이형종의 우익수 희생 파울 플라이로 3-3 동점이 성공했습니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해 4-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4회초 1사 1, 3루 기회가 무산되었으나 5회초 LG는 2점을 추가했습니다. 1안타와 2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 타점을 기록해 6-3으로 벌렸습니다.

정우영, 만루 위기 극복

승부처는 7회말이었습니다. 송은범이 1사 후 최원준과 김선빈에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아 1, 2루로 번졌습니다. 진해수가 구원 등판해 터커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최형우와는 승부하지 못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역전 위기로 번졌습니다.

정우영이 구원 등판해 나지완을 상대로 0:2의 불리한 카운트로 출발했으나 5구 만에 루킹 삼진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닫았습니다. 5구 복판 패스트볼을 나지완이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정우영은 7회말 좌타자 3명을 삼자 범퇴를 처리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홀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날의 최고 수훈 선수는 15승의 켈리도, 결승타의 김현수도 아닌 정우영이었습니다.

9회초 LG는 1사 후 김현수의 우측 2루타가 기폭제가 되어 사사구 2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해 8-4로 도망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10월 내내 부진했던 김현수는 2루타 2개 포함 멀티 히트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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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0일 LG:kt - ‘오지환 공수주 맹활약’ LG 7-6 신승 야구

LG가 2위 확보를 위한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20일 수원 경기에서 2위 경쟁팀 kt에 7-6으로 신승했습니다. 오지환의 공수주 맹활약이 돋보였습니다. LG는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공했습니다.

이형종, 결승타 포함 1홈런 2타점

LG 타선은 1회초부터 5회초까지 홀수 이닝마다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5회초까지의 잔루 6개에서 드러나듯 집중력은 다소 허전했습니다.

1회초 1사 3루에서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는 채은성의 유격수 직선타 때 2루 주자 이형종의 주루사로 인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직선 타구가 빠지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2루 귀루가 늦었던 이형종의 본헤드 플레이입니다.

2회초 1사 2루 기회가 무산된 뒤 3회초 LG는 2점을 추가했습니다.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 우월 2루타로 2-0이 되었습니다. 계속된 2사 3루 채은성 타석에서 초구 폭투에 오지환이 기민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해 3-0을 만들었습니다.

4회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초구에 희생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에 그친 뒤 3구 슬래시로 전환되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정주현이 진루타를 치지 못하며 흐름을 끊어먹자 홍창기와 오지환도 범타로 물러나 1, 2루가 그대로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5회초 이형종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벌렸습니다. 그는 결승타 포함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임찬규 5.2이닝 2실점 10승 수확

선발 임찬규는 5.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아홉수를 끊고 10승을 수확했습니다. 임찬규의 선발승에는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조용호의 우전 안타는 2루수 정주현의 수비 잘못이 원인이었습니다. 타구의 바운드에 맞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임찬규가 황재균을 6-4-3 병살 처리하며 1회말이 정리되었습니다. 이날 유격수 오지환으로부터 출발한 3개의 6-4-3 병살타 중 첫 번째였습니다.

2회말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임찬규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유한준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3루수 김민성의 다이빙 캐치해 1루 주자 강백호를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해 임찬규를 도왔습니다. 이어 장성우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5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풀 카운트 끝에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이때 kt는 더블 스틸을 시도했는데 3루 주자 배정대의 홈 쇄도를 2루수 정주현이 보살로 저지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정우영, 또다시 불안

6회말 임찬규는 1사 후 황재균과 강백호에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해 4-1이 되었습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에 볼넷을 내준 임찬규는 정우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우영은 첫 상대 배정대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대타 김민혁에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 밀어내기 사구로 실점해 4-2로 좁혀졌습니다. 역전 주자가 깔린 2사 만루 위기에서 문상철의 느린 땅볼 타구를 오지환이 침착하게 대시해 아웃 처리해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멀티 이닝을 떠맡은 정우영은 7회말 2사 후 황재균에 우전 안타를 맞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강판되었습니다. 정우영은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채 볼을 남발했습니다.

진해수가 등판해 강백호를 투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치며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이날 등판한 4명의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안정적이었습니다.

고우석, 또다시 불안

LG는 8회초 유강남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대타 이천웅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홍창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3득점에 성공해 7-2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8회말과 9회말에도 LG 불펜은 곱게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8회말 등판한 송은범은 1사를 잡은 동안 3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다행히 문상철에 6-4-3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5점 차 리드를 등에 업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또다시 불안했습니다. 1사 후 조용호에 내준 볼넷이 시발점이었습니다. 황재균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가 된 뒤 강백호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해 2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유한준에 2타점 싹쓸이 좌월 2루타, 대타 이홍구에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4실점해 7-6으로 좁혀졌습니다. 배정대를 3구 삼진 처리해 가까스로 경기를 닫았지만 2경기 연속 고우석의 난조는 너무도 찜찜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결과’, 즉 승리를 손에 넣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재차 강조하듯 정우영과 고우석이 불안하면 LG는 작년 가을야구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632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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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중국대사관 앞 회빈장 폐점 일상의 단상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가장 가까운 중화요리 전문점 회빈장이 폐업했습니다.

오늘 점심 때 식사하러 들렀는데 셔터가 내려져 있어 의아했습니다. 마지막 행운인지 회빈장의 안주인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폐업한다고 합니다. 명동 상권이 철저히 외국인 관광객 위주로 재편된 와중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명동에는 공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회빈장은 너무도 오래된 노포라 단골이 탄탄하고 주변 사무실 직장인들도 많이 찾아 코로나19 여파가 없을 듯했습니다만 뜻밖입니다. 저도 1980년대 후반부터 중국대사관 근처 일본 서점가를 방문할 때마다 회빈장을 즐겨 찾았었습니다. 나름의 추억들이 어린 식당이었습니다.

간짜장(6,000원)과 잡채밥(8,000원)이 유난히 맛있었고 가성비도 뛰어난 집이었는데 폐업이라니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회빈장만큼은 앞으로도 수 십년 동안 끄떡 없을 것 같아 음식 사진 한 장 찍어두지 않았습니다. 마치 별안간의 실연 통보를 받은 듯합니다. 안주인 분에게 인사드렸듯이 그동안 감사했고 부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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