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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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마지막날 일상의 단상

홍콩 여행 착착 준비중
출발합니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홍콩 여행 첫째날
홍콩 여행 둘째날
홍콩 여행 셋째날

셋째날부터 남겨둔 돈으로 쇼핑하기 시작했는데 코즈웨이 베이의 타임즈 스퀘어의 모 메이커의 샵에서 한국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마음에 쏙드는 자켓을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이즈가 맞는 옷으로 입어보고 사려고 바느질이나 마감을 살펴봤더니 왼쪽 팔 부분에 올이 풀리는 겁니다. 그래서 점원에게 같은 옷, 같은 사이즈로 옷이 더 없느냐고 했더니 없다더군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며 호텔로 돌아온 저는 각종 메이커의 샵들이 지도에 나온 가이드 북을 열심히 뒤져 보며 센트럴과 애드머럴티에 샵이 더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호텔 체크 아웃을 한 후 짐을 맡기고 먼저 센트럴로 향했습니다. 센트럴 역시 수많은 동남아 사람들이 모여 휴일을 보내고 있더군요.

교회에서 주최하는 동남아인들을 위한 행사같았습니다. 다들 신나게 노래부르고 박수치며 즐거워하더군요. 다행히 가이드북대로 센트럴의 샵에서 같은 옷을 구할 수 있었고 저는 다시 스타 페리에 타기 위해 센트럴로 돌아왔습니다.

센트럴의 터미널 1층의 MAXIM's라는 패스트 푸드점에서 계란 프라이와 햄이 포함된 밥을 시켰습니다. 햄이 2조각, 계란 프라이 2개, 야채와 어마어마하게 푸짐한 밥이 고작 20달러(한화 약 2,600원)였습니다. 하지만 쌀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길쭉한 쌀로 밥을 지은 것이더군요. 식사를 마친 후 스타 페리에 올라 침사추이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침사추이의 어떤 샵에서 넋을 빼앗길 일이 생겼는데... 이건 이사가고 나서 다음 주 쯤에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 최대의 수확을 여행 마지막날 거두게 된 것이었습니다.

공항으로 향해 캐세이 퍼시픽의 창구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를 비즈니스 클래스로 격상시켜주더군요. 이때부터 정말 놀라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널찍한 비지니스 클래스입니다. 앉자마자 승객들이 다 타지도 않았는데 샴페인이나 와인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더군요. 승무원들이 처음에 승객의 명부와 이름을 확인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제 이름(퍼스트 네임)을 불러주며 서비스하더군요. 좌석에 딸린 개인용 모니터 패널에서는 극장에서 놓친 '나를 책임져, 알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애피타이저,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메인 코스, 치즈, 과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그리고 빵이 연속적으로 서비스되어 3시간 30분 동안 내내 정신 없이 먹느라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줄도 몰랐습니다.

와인과 칵테일 메뉴도 이처럼 다양했습니다. 저는 레드 와인 중에서 아래쪽에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따뜻하게 데워진 피스타치오와 와인이 나왔고 사진처럼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빵이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는 닭요리였습니다. 홍콩에서 내내 담백한 음식만 먹어서 마침 매운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닭이 매콤하게 한국식으로 요리되어서 선택했습니다.

바닐라와 딸기, 초코렛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초코렛을 선택했습니다. 스푼이 예뻐서 탐이 나더군요. 그리고는 프럴린 초코렛으로 기나긴 풀 코스의 기내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끝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한 캐세이 퍼시픽의 작은 과자 선물이 증정되더군요.

내용물도 생각보다 알차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꿈만 같았던 3박 4일의 홍콩 여행은 끝났습니다.

이소룡과 성룡, 주윤발과 장국영, 양조위와 유덕화의 나라,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와 '기동무투전 G건담'의 나라인 홍콩의 첫번째 여행은 좋은 추억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짧고 굵게 지나갔습니다. 셩완의 골동품점들을 가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겠죠. 다음 홍콩 여행에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EST_ 2005/02/13 23:33 #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셨던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Rush 2005/02/14 07:03 #

    글 잘 읽었습니다. 사진 잘찍으셨네요.
  • 디제 2005/02/14 12:11 #

    EST_님/ 여행은 언제든 좋지요. 또 떠나고 싶습니다.
    Rush님/ 감사합니다.
  • anakin 2005/02/14 23:13 #

    마지막 날은 주로 음식 사진들이네요^^ 많은 사진들과 긴 여행기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잘 보았어요~
  • 디제 2005/02/15 02:49 #

    anakin님/ 사실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주말에 이사하고 나서 정리되면 일종의 기획 포스팅이 남아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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