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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첫날 일상의 단상

홍콩 여행 착착 준비중
출발합니다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의 홍콩 여행 3박 4일을 사진과 함께 정리하려 하니 쉽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만 더 이상 미루다가는 어물쩍 그냥 넘어가버릴 것 같아 독하게 마음먹고 올립니다.

캐세이 퍼시픽의 슈퍼 시티 패키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비행기도 당연히 캐세이 퍼시픽이었습니다. 캐세이 퍼시픽을 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여지껏 대여섯 개의 항공사를 이용해봤지만 기내식이나 서비스, 개인용 모니터 패널까지 감격스런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이코노미 클래스에 제공된 기내식입니다. 쇠고기와 생선 중에 고를 수 있어서 쇠고기를 선택했는데 반찬과 밥과 빵이 모두 맛과 양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료도 계속 들고 다니며 서비스하더군요. 다른 항공사들은 별도로 요청하지 않는 한 추가로 제공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말입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시내로 들어가는 Airport Express입니다. 구룡까지 20분에 주파합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점이 특이했는데 이것은 홍콩의 지하철인 MTR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Airport Express의 내부입니다. 좌석마다 모니터 패널이 설치되어 있지만 컨텐츠는 별 볼일 없더군요. 트렁크를 비롯한 큰 짐을 놓을 수 있는 자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홍콩 시내의 MTR입니다. 아유마테이로 가기 위해 MTR을 처음 타봤는데 한국보다는 내부가 좁고 좌석도 불편하더군요. 홍콩이 좁은 지역이라 MTR의 운행거리가 짧아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인지 MTR역에는 화장실이 없으며 MTR 내부에서 무언가를 먹고 마시는 행위도 금지되어 역 플랫폼에 자판기 하나 없더군요. 하지만 MTR을 비롯한 트램, 버스, 스타 페리 등 거의 모든 교통 수단을 옥토퍼스 카드 하나로 처리한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룡과 홍콩 섬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을 넘어갈 때를 제외하면 교통비도 한국보다 저렴하더군요. 홍콩이 좁아서 그렇겠지만 전체적으로 대중 교통 체계가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처음 먹은 현지 음식인 볶음 국수입니다. 아유마테이의 뒷골목에서 고작 8달러(한화 약 1,000원)에 먹었는데 양이 많더군요. 입맛에도 맞았습니다. 홍콩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나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아유마테이에서 사먹은 에그타르트입니다., 2.5달러 (한화 약 300원)인데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체인점으로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 허유산과 명물 망고 푸딩입니다. 38달러(한화 약 5,000원)로 비싼 편이었지만 홍콩이 아니면 먹을 수 없어서 먹었는데 양도 많고 땀이 쏙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애드머럴티에 위치한 피크 트램의 출발역입니다. MTR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홍콩섬 전체가 경사가 가팔라 걸어 다니는 것이 힘들더군요.

피크 트램 역 입구의 성룡의 밀랍 인형입니다. 피크 타워의 마담 투소 박물관의 홍보를 위해 밖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해질녘에 피크 트램을 탔는데 경치가 좋다는 오른쪽 창가에 앉았습니다. 1888년부터 운행했다는데 엄청난 각도의 경사를 올라가더니 홍콩 전체가 내려다보이더군요. 홍콩의 야경이 펼쳐지는 순간, 차안의 모든 승객들이 일제히 탄성을 연발했습니다. 뒷좌석에 앉은 일본 아가씨들은 “굉장해!”, “홍콩에 오길 잘했어!”라고 호들갑을 떨며 말했는데 저도 동감이었습니다. 운행중인 피크 트램 안에서 찍어서 사진은 그다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로부터 마담 투소 박물관의 험프리 보가트, 알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휴 그랜트와 실베스터 스탤론, 진혜림, 유덕화,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모두 인형인데 정말 진짜같죠?



피크 타워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가깝게 보이는 것이 홍콩섬이고 바다 건너 보이는 쪽이 구룡 반도의 침사추이입니다.

피크 타워에서 내려올 때에는 2층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차가 높아서 기우뚱거리며 가로수의 잔가지와 부딪히며 내려오는데 나름대로 스릴 있더군요. 2층 버스의 좌석에서 정류장의 사람들을 찍은 것입니다. 정말 높죠?

센트럴의 식당에서 저녁으로 먹은 찹쌀 만두입니다. 속에는 콩이 들었더군요.

함께 먹은 생선 완자와 미역이 들은 국입니다. 만두와 국을 모두 합쳐 27달러(한화 약 3,500원).

소호를 지나가는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중경삼림’에서 왕정문이 양조위의 집을 훔쳐보는 장면에서 등장한 적이 있었죠.

‘중경삼림’에서 왕정문이 일하던 란콰이풍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입니다만 지금은 망해서 간판만 남아있었더군요. 서운했습니다.

분위기 있는 바들이 많은 란콰이풍의 골목입니다.

홍콩섬에서 침사추이로 돌아오는 스타 페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뉴 폴리스 스토리’에도 등장했던 컨벤션 센터입니다.

침사추이에 도착해서 스타 페리와 홍콩섬을 바라본 것입니다. 제가 찍은 야경 사진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스타 페리 터미널 앞에 있는 하버 시티의 입구입니다. 음력설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아름답죠? 이렇게 홍콩에서 제 첫날이 끝났습니다.

덧글

  • corwin 2005/02/11 19:44 #

    다음 해외여행은 홍콩으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저 볶음 국수 때문에.
  • Nariel 2005/02/11 20:28 #

    와... 정말 좋은 구경 하고 오셨군요 ^^ 부럽습니다..
  • 미니벨 2005/02/11 21:01 #

    저도 홍콩 여행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제가 못 찍은 빅토리아 피트에서의 야경 사진이 있네요. 전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야경 구경을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잘 보고 갑니다.
  • TITANESS 2005/02/11 21:28 #

    으아~ 부럽습니다~
    작년 구정때 투어로 다녀왔더니... 태국-홍콩가서 현지 음식을 하나도 못먹어봤어요...ㅠ.ㅠ(.. 결국 먹으러 간다는 얘기?)
  • xmaskid 2005/02/11 22:18 #

    이제 겨우 첫째날인데, 정말 많이 보셨네요~ 다음 날도 기대됩니다.
  • YⅡK 2005/02/12 02:35 #

    밤이라 그런지 야경 사진보다는 좋아하는 볶음 국수랑 망고 푸딩에 더 눈길이 가네요.. 음.. 홍콩 가고 싶어요ㅠㅠ
  • 디제 2005/02/12 03:09 #

    corwin님/ 홍콩의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 힘들었다는 여행기도 홍마게시판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저는 퍽 잘 맞았습니다. 볶음 국수를 비롯한 거의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아홉 번의 해외 여행 중에 가장 잘 먹은 여행이었습니다.
    Nariel님/ 감사합니다.
    미니벨님/ 야경, 정말 제 사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TITANESS님/ 제 여행 철칙 제1조가 절대 가이드가 딸린 패키지 여행은 안한다는 겁니다.
    xmaskid님/ 그래서 둘째날도 올렸습니다.
    YIIK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실 수 있지 않으세요? ^^
  • anakin 2005/02/12 11:15 #

    Airport Express와 야경 사진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런데 하버에서의 야경은 제가 기억하던 크리스마스 때의 야경보다는 좀 조용한 느낌이군요;; 성탄때는 건물들이 아얘 크리스마스 카드로 변신했는데..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 디제 2005/02/13 11:37 #

    anakin님/ 성탄을 홍콩에서 보내셨다니 멋진 크리스마스이셨겠군요.
  • shyuna 2005/02/15 13:01 #

    역시 홍콩 야경이군요^^* 멋져요
    사진 압박에 새로고침을 5번 이상 했습니다;;; 역시 라인이 느리면 불편하군요-3-
    그리고 마담 투소는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교해요+ㅁ+ 역시 너무 멋져요!
  • 디제 2005/02/15 15:32 #

    shyuna님/ 귀찮아서 리사이징을 안했기 때문에 아나 사진 압박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야경은 제가 본 그 어떤 도시들보다 홍콩이 아름다웠습니다.
  • 2007/12/15 23:47 # 삭제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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