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페이튼 리드 감독의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앤트맨(폴 러드 분) 일가와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의 양자 영역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시간을 넘나드는 캉은 의문의 존재들에 의해 양자 영역에 유배되었습니다.
재닛(미셸 파이퍼 분)은 과거 캉의 양자 영역 탈출을 도왔으나 그의 실체를 알게 된 뒤 탈출을 막았던 악연이 있습니다. 캉은 양자 영역의 정복자로 군림해왔습니다. 앤트맨 일가가 우연히 양자 영역으로 밀려 들어오는 바람에 재닛은 캉과 재회합니다.
위기의 MCU
2019년 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퇴장한 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는 압도적인 악역이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악역의 부재는 어벤져스 결집 불필요로 이어져 MCU의 긴장감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퇴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사이 새로운 슈퍼 히어로가 다수 등장했으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동반 퇴장으로 발생한 MCU의 구심점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습니다. 멀티버스를 앞세워 세계관 확장을 노렸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멀티버스는 산만함을 부추겼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MCU 드라마들은 더욱 방만해진 세계관에 일조하며 피로감을 더했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MCU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루한 124분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현재 남은 MCU의 슈퍼히어로 중 앤트맨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이미 두 편의 단독 영화가 제작된 뒤 개봉되는 세 번째 영화라 기대가 컸습니다. 향후 MCU에서 타노스를 뒤이을 악역으로 자리매김할 캉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의 장점이었던 아기자기한 액션과 유머, 어느 쪽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124분으로 최근 영화들의 마냥 길어지는 러닝 타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짧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합니다.
‘스타워즈’에서 따온 듯한 배경과 조연 캐릭터들, 그리고 서사 전개가 제시됩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에서 전혀 존중하지 않았던 클래식 삼부작과 프리퀄 삼부작 스타일이 왜 뜬금없이 MCU, 그것도 앤트맨 단독 영화에서 재현되었는지 의문입니다. MCU의 소재 고갈을 의심하게 합니다.
공간적 배경은 지난해 개봉되었으나 흥행과 비평 모두 참패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의 실사판처럼 보입니다. 최근 MCU의 공간적 배경은 천편일률적으로 CG에만 의존해 눈이 피곤합니다.
‘앤트맨’의 악역이었던 대런(코리 스톨 분)이 캉의 부하가 되어 머리만 커진 모독(M.O.D.O.K.)으로 재등장하지만 개심하고 희생하는 뻔한 전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캐스팅을 바꾼, 앤트맨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 분)의 비중이 커지면서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비중은 타이틀 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빌 머레이가 출연하지만 베테랑 배우를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MCU답게 왜 등장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캉, 카리스마도 매력도 없어
가장 실망스러운 캐릭터는 캉입니다. ‘정복자’라는 자화자찬이 어울리지 않게 카리스마도 매력도 없습니다. 왜 굳이 시간을 뒤틀어 정복하고 저항하는 이들을 말살하는지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타노스처럼 우주의 생명체를 정확히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나름의 사명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 추가 장면에서 숱한 바리에이션의 캉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앤트맨과 만난 캉을 양자 영역에 유배했음이 밝혀집니다. 양자 영역에서 캉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도 앤트맨이 본능적인 찜찜함이 남았던 이유입니다. 향후 캉의 대군이 지구를 노려 어벤져스와 대결할 것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상당한 비중을 부여받은 첫 번째 영화부터 캉의 존재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도 악을 쓰는 것 외에는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추가 장면의 조나단 메이저스의 1인 다역 연기는 어울리지 않는 코스튬 플레이와 의도하지 않은 블랙 코미디를 결합한 듯합니다. 과연 캉과, 아이언맨 및 캡틴 아메리카가 빠진 어벤져스의 맞대결이 얼마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보장할지 의문입니다.
엔딩 크레딧 후 추가 장면에는 멀티 버스의 캉의 강연을 로키(톰 히들스턴 분)가 흥미롭게 수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캉과 로키가 한편이 될 것을 암시합니다.
아이언맨 - 진지한 히어로에 반기를 들어라
아이언맨2 - 빈약한 액션의 히어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 - 진지한 성찰, 시원한 액션
퍼스트 어벤져 - 애국심 강조하는 미국의 약물 영웅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첩보물 추구, 지루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슈퍼히어로, 외부 통제가 필요한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캡틴, 대선 후보 트럼프와 대척점?
토르 - 114분짜리 밋밋한 ‘어벤져스’ 예고편
토르 다크 월드 - 로키, 카리스마로 지배하다
토르 라그나로크 IMAX - ‘가오갤’과 유사, 시리즈 중 가장 낫다
어벤져스 - 떼로 나온 영웅들, 악역은 고작 1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어벤져스, 심화되는 내부 갈등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IMAX 3D - 스칼렛 위치, ‘시빌 워’ 방아쇠 당겼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IMAX 3D - 마블판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닥터 스트레인지의 ‘엔드게임’
어벤져스 엔드게임 IMAX 3D - 11년의 대장정, 위대한 마침표
어벤져스 엔드게임 IMAX 3D - 아이언맨의 후계자 낙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20세기 향수 자극하는 마블판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초능력 약한 슈퍼 히어로, 외려 아기자기한 매력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절정에 오른 마블 스튜디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웃음 터지지만 액션-참신함은 허전
앤트맨 - 스케일보다 유머 강조한 소품 가깝다
앤트맨 IMAX 3D - 어벤져스 부활의 열쇠는 양자 영역?
앤트맨과 와스프 IMAX 3D - 앤트맨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 등장 이유는?
닥터 스트레인지 4DX - DC 연상 요소, 의외로 많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스트레인지와 완다, 마음의 여정
스파이더맨 홈커밍 IMAX 3D - MCU 편입으로 밝고 가벼워진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커밍 - 데미지 콘트롤, 향후 새로운 골칫거리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IMAX 3D - 악역-여주인공 매력 부족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MCU 그늘’ 스파이더맨, 이제는 독립?
블랙 팬서 - ‘흑인 슈퍼 히어로’ 시도, 재미는 부족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낮았던 기대치조차 충족 실패
캡틴 마블 IMAX 3D - 마블판 ‘메멘토’, 액션은 심심해
블랙 위도우 IMAX – 평범하고 밋밋한 마블 솔로 무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IMAX – 무협 액션 빼어나나 주인공 매력 떨어져
http://twitter.com/tominodijeh
페이튼 리드 감독의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앤트맨(폴 러드 분) 일가와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의 양자 영역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시간을 넘나드는 캉은 의문의 존재들에 의해 양자 영역에 유배되었습니다. 재닛(미셸 파이퍼 분)은 과거 캉의 양자 영역 탈출을 도왔으나 그의 실체를 알게 된 뒤 탈출을 막았던 악연이 있습니다. 캉은 양자 영역의 정복자로 군림해왔습니다. 앤트맨 일가가 우연히 양자 영역으로 밀려 들어오는 바람에 재닛은 캉과 재회합니다.
위기의 MCU
2019년 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퇴장한 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는 압도적인 악역이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악역의 부재는 어벤져스 결집 불필요로 이어져 MCU의 긴장감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퇴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사이 새로운 슈퍼 히어로가 다수 등장했으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동반 퇴장으로 발생한 MCU의 구심점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습니다. 멀티버스를 앞세워 세계관 확장을 노렸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멀티버스는 산만함을 부추겼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MCU 드라마들은 더욱 방만해진 세계관에 일조하며 피로감을 더했다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MCU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루한 124분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현재 남은 MCU의 슈퍼히어로 중 앤트맨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이미 두 편의 단독 영화가 제작된 뒤 개봉되는 세 번째 영화라 기대가 컸습니다. 향후 MCU에서 타노스를 뒤이을 악역으로 자리매김할 캉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의 장점이었던 아기자기한 액션과 유머, 어느 쪽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124분으로 최근 영화들의 마냥 길어지는 러닝 타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짧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합니다.
‘스타워즈’에서 따온 듯한 배경과 조연 캐릭터들, 그리고 서사 전개가 제시됩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에서 전혀 존중하지 않았던 클래식 삼부작과 프리퀄 삼부작 스타일이 왜 뜬금없이 MCU, 그것도 앤트맨 단독 영화에서 재현되었는지 의문입니다. MCU의 소재 고갈을 의심하게 합니다.
공간적 배경은 지난해 개봉되었으나 흥행과 비평 모두 참패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의 실사판처럼 보입니다. 최근 MCU의 공간적 배경은 천편일률적으로 CG에만 의존해 눈이 피곤합니다.
‘앤트맨’의 악역이었던 대런(코리 스톨 분)이 캉의 부하가 되어 머리만 커진 모독(M.O.D.O.K.)으로 재등장하지만 개심하고 희생하는 뻔한 전개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캐스팅을 바꾼, 앤트맨의 딸 캐시(캐스린 뉴턴 분)의 비중이 커지면서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의 비중은 타이틀 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빌 머레이가 출연하지만 베테랑 배우를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MCU답게 왜 등장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캉, 카리스마도 매력도 없어
가장 실망스러운 캐릭터는 캉입니다. ‘정복자’라는 자화자찬이 어울리지 않게 카리스마도 매력도 없습니다. 왜 굳이 시간을 뒤틀어 정복하고 저항하는 이들을 말살하는지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타노스처럼 우주의 생명체를 정확히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나름의 사명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 추가 장면에서 숱한 바리에이션의 캉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앤트맨과 만난 캉을 양자 영역에 유배했음이 밝혀집니다. 양자 영역에서 캉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도 앤트맨이 본능적인 찜찜함이 남았던 이유입니다. 향후 캉의 대군이 지구를 노려 어벤져스와 대결할 것을 예고합니다. 하지만 상당한 비중을 부여받은 첫 번째 영화부터 캉의 존재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도 악을 쓰는 것 외에는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추가 장면의 조나단 메이저스의 1인 다역 연기는 어울리지 않는 코스튬 플레이와 의도하지 않은 블랙 코미디를 결합한 듯합니다. 과연 캉과, 아이언맨 및 캡틴 아메리카가 빠진 어벤져스의 맞대결이 얼마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보장할지 의문입니다.
엔딩 크레딧 후 추가 장면에는 멀티 버스의 캉의 강연을 로키(톰 히들스턴 분)가 흥미롭게 수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캉과 로키가 한편이 될 것을 암시합니다.
아이언맨 - 진지한 히어로에 반기를 들어라
아이언맨2 - 빈약한 액션의 히어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 - 진지한 성찰, 시원한 액션
퍼스트 어벤져 - 애국심 강조하는 미국의 약물 영웅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첩보물 추구, 지루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슈퍼히어로, 외부 통제가 필요한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캡틴, 대선 후보 트럼프와 대척점?
토르 - 114분짜리 밋밋한 ‘어벤져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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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IMAX – 무협 액션 빼어나나 주인공 매력 떨어져
http://twitter.com/tominodij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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