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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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 – 황금색 연출 화려, 액션 박력 있어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칸다크에서 기원전 2600년 폭군의 압제에 저항했던 테스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고고학자 아드리아나(사라 샤이 분)에 의해 오랜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담은 칸다크를 장악한 용병 집단 인터갱을 제압한 뒤 카터/호크맨(앨디스 호지 분)이 이끄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대결합니다.

아담 vs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블랙 아담’은 DCEU(DC Extended Universe)의 안티 히어로 블랙 아담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테스 아담은 북아프리카의 가상 국가 칸다크의 노예였으나 아들의 희생과 마법사들의 마법에 힘입어 ‘샤잠!’의 주인공 빌리와 같이 초능력을 얻습니다. 칸다크 왕국을 무너뜨리면서 5천 년을 잠들어 있던 그가 현대에 깨어납니다.

‘블랙 아담’의 세계관의 출발점은 ‘샤잠!’과 연관이 깊습니다. ‘샤잠!’에 등장했던 원조 마법사 샤잠(자이몬 혼수 분)도 등장합니다.

아담과 대립 관계에 놓이는 것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부터 등장했던 아만다 월러와 그가 호출하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입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이어티는 DCEU에 처음 등장하는 네 명의 슈퍼히어로로 구성되었습니다. 황금색 날개와 철퇴로 상징되는 호크맨, 미래를 볼 수 있는 마법사 켄트/닥터 페이트(피어스 브로스넌 분), 바람과 소리를 통제하는 맥신/사이클론(퀸텟사 스윈델 분), 그리고 거대화하는 알버트/아톰 스매셔(노아 센티네오 분)입니다.

호크맨과 닥터 페이트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왔으나 사이클론과 아톰 스매셔는 첫 출격입니다. 이들은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혹은 엑스맨을 떠올리게 합니다. 네 명의 슈퍼히어로가 탑승한 비행기가 호크맨의 저택을 출발하는 장면부터 엑스맨과 흡사합니다.

호크맨은 팔콘, 닥터 페이트는 닥터 스트레인지, 사이클론은 스톰, 아톰 스매셔는 마스크는 데드풀, 초능력은 앤트맨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닥터 페이트가 분신술로 적과 싸우는 장면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두 캐릭터 모두 영국 배우가 연기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황금색 연출-액션 박력 인상적

‘블랙 아담’은 DCEU의 장점도 계승했습니다. 아담이 현대에 깨어나 인터갱을 몰살하는 장면은 ‘맨 오브 스틸 2’라도 해도 어울릴 만큼 힘이 넘칩니다. 하지만 이 장면에 삽입되는 롤링 스톤즈의 ‘Painted it black’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담은 하늘을 날고 번개를 발사하며 엄청난 스피드까지 갖춰 슈퍼맨에 버금가는 강력한 초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MCU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군인이나 악역의 죽음을 ‘블랙 아담’은 가벼우면서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DCEU 특유의 어두운 톤의 영상은 칸다크의 암울한 현실과 어울립니다. 호크맨의 투구와 갑옷, 그리고 닥터 페이트의 투구와 마법과 같이 황금색으로 점철되는 요소들이 어두운 톤의 배경과 대조를 이루며 화려한 영상미를 뽐냅니다. ‘원더우먼 1984’에서 개봉 전까지 큰 기대를 모았던 골든 이글 아머가 본편에서는 미미하게 활용된 아쉬움을 ‘블랙 아담’의 호크맨과 닥터 페이트가 완전히 털어냅니다.

사이클론의 초능력은 스톰과 유사하지만 연출은 엑스맨 시리즈보다는 ‘아쿠아맨’의 메라의 액션 장면에 가깝습니다. 최근 오락 영화의 러닝 타임은 전반적으로 길어지는 추세인데 ‘블랙 아담’은 124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러닝 타임 동안 박력 넘치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객의 원초적인 기대를 충족시킵니다.

DCEU 한계 극복 못 해

아담과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이스마엘/사박(마르완 켄자리 분)의 대립 관계, 아담에 대한 칸다크 민중의 숭배, 그리고 사박에 의해 소환되는 죽은 자들은 다소 유치해 DCEU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담의 죽은 아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인 아몬(보디 사본기 분)의 비중이 너무 큰 것도 서사 전개의 흐름을 끊어먹는 이유가 됩니다. 아드리아나의 아들 아몬은 DC 슈퍼히어로의 마니아입니다. 아내와 아들이 없는 아담과 가장이 없는 아드리아나, 아몬 모자는 유사 가족을 이룹니다.

헨리 카빌 슈퍼맨 복귀

엔딩 크레딧 도중에는 ‘저스티스 리그’ 이후 DCEU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던 슈퍼맨이 등장해 아담과 대립 구도를 예고합니다. ‘샤잠!’에서는 슈퍼맨이 얼굴이 없이 대역으로 등장해 매우 실망스러웠으나 ‘블랙 아담’에는 헨리 카빌이 직접 출연해 대사까지 남깁니다.

그의 등장 순간에는 ‘맨 오브 스틸’이 아닌 1978년 작 ‘슈퍼맨’의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배경 음악이 깔립니다. ‘저스티스 리그’에도 같은 음악이 활용된 바 있습니다.

맨 오브 스틸 IMAX 3D - 진지함으로 무장해 돌아온 슈퍼맨
맨 오브 스틸 - 슈퍼맨, 현대인의 신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과욕 아쉽지만 묵직함 돋보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반복된 꿈과 회상, 맥 끊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판 - 극장판 혹평 뒤집기에는 역부족
수어사이드 스쿼드 - 악역 아닌 악역들, 서사는 구멍투성이
원더 우먼 - 갤 가돗 매력적, DCEU 영화 중 가장 나아
원더 우먼 - 고전적 여성 슈퍼 히어로, 의문부호를 뒤집다
저스티스 리그 - 슈퍼맨의 복권, 영화는 민숭민숭
저스티스 리그 - ‘수단’ 가리지 않는 ‘정의 연맹’, 참혹한 실패
아쿠아맨 IMAX 3D - 복고적 정서 속 압도적 영상과 오락성
아쿠아맨 IMAX 3D - 아쿠아맨, 배트맨-슈퍼맨도 살릴까?
샤잠! IMAX 3D - 소년의 눈높이로 되돌아간 슈퍼히어로
샤잠! - 샤잠과 시바나, 두 ‘피터 팬’의 대결
버즈 오브 프레이 - ‘데드풀 2’의 DCEU 버전
원더우먼 1984 – 트럼프 비판에 함몰, 완성도-오락성 상실
원더우먼 1984 – 돌로스 미 등장, 클라이맥스 또 허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DCEU와 제임스 건의 만남, 신의 한 수

언노운 - 본 시리즈 판에 박은 아류작
논스톱 - 스마트폰 시대의 항공 스릴러
커뮤터 - 후반 힘 떨어지고 결말 설득력 부족
정글 크루즈 - PC 외에는 몰개성한 디즈니표 ‘공장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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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포스21 2022/10/28 21:06 # 답글

    흠.. 일단 볼거리는 풍부했지만 , 스토리면에선 꽤 허술.. 하더군요. 후속작을 볼지는 좀... 두고봐야 겠네요
  • ㅇㅇ 2022/11/04 11:42 # 삭제 답글

    4시간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리뷰안하시나요
  • 디제 2022/11/04 14:00 #

    블루레이 구입해서 꽤 인상 깊게 관람했습니다.

    리뷰 원하신다니 야구 시즌 완전히 종료되고

    연내에 올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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