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7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KT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키움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양 팀은 1승 1패가 되어 최소 4차전까지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KT 1회초 2득점으로 승부 갈라
승부는 사실상 1회초에 갈렸습니다. KT 타선이 선발 요키시의 변화구 공략에 성공해 2점을 선취했습니다. 리드오프 배정대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알포드가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박병호가 낮은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벌렸습니다.
이후 KT는 숱한 득점권 기회를 날렸습니다. 1회말 2사 1, 2루, 2회초 1사 1, 2루, 4회초와 5회초 1사 2루 및 2사 3루, 7회초 2사 2루, 그리고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잔루가 무려 10개였습니다. 조용호와 심우준의 부상 공백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2회초 1사 1, 2루에서 6-4-3 병살타, 9회초 1사 만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균의 부진이 심각했습니다.
벤자민 7이닝 무실점 승리
KT는 타선의 넉넉지 않은 득점 지원 속에서도 벤자민과 박영현의 9이닝 무실점 합작으로 승리했습니다.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패스트볼의 구위와 변화구의 제구가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KT의 2-0 리드가 이어지던 4회말 벤자민은 1사 후 이정후와 김혜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푸이그와 김태진을 모두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6회말은 2사 후 이정후에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김혜성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습니다. 키움은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그의 타석에서 단 한 명의 주자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키움은 홈은커녕 3루조차 밟지 못하고 영패했습니다.
박영현 2이닝 무실점 세이브
전날 1차전에서 셋업맨 김민수와 마무리 김재윤의 동반 부진으로 패했던 KT는 고졸 신인 박영현이 벤자민의 뒤를 이어 8회말에 등판했습니다. 그는 2이닝 동안 출루 및 실점이 없는 완벽한 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통산 최연소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8회말에 등판한 박영현이 1탈삼진 포함 7구로 이닝을 마치자 이강철 감독은 9회말까지 맡기는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하는 투수는 보직과 무관하게 계속 밀어붙이고 부진한 투수는 빠르게 강판’이라는 공식에 충실한 기용이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KT 1회초 2득점으로 승부 갈라
승부는 사실상 1회초에 갈렸습니다. KT 타선이 선발 요키시의 변화구 공략에 성공해 2점을 선취했습니다. 리드오프 배정대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알포드가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1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박병호가 낮은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벌렸습니다.
이후 KT는 숱한 득점권 기회를 날렸습니다. 1회말 2사 1, 2루, 2회초 1사 1, 2루, 4회초와 5회초 1사 2루 및 2사 3루, 7회초 2사 2루, 그리고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잔루가 무려 10개였습니다. 조용호와 심우준의 부상 공백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2회초 1사 1, 2루에서 6-4-3 병살타, 9회초 1사 만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균의 부진이 심각했습니다.
벤자민 7이닝 무실점 승리
KT는 타선의 넉넉지 않은 득점 지원 속에서도 벤자민과 박영현의 9이닝 무실점 합작으로 승리했습니다.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패스트볼의 구위와 변화구의 제구가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KT의 2-0 리드가 이어지던 4회말 벤자민은 1사 후 이정후와 김혜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푸이그와 김태진을 모두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6회말은 2사 후 이정후에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김혜성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습니다. 키움은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그의 타석에서 단 한 명의 주자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키움은 홈은커녕 3루조차 밟지 못하고 영패했습니다.
박영현 2이닝 무실점 세이브
전날 1차전에서 셋업맨 김민수와 마무리 김재윤의 동반 부진으로 패했던 KT는 고졸 신인 박영현이 벤자민의 뒤를 이어 8회말에 등판했습니다. 그는 2이닝 동안 출루 및 실점이 없는 완벽한 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통산 최연소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8회말에 등판한 박영현이 1탈삼진 포함 7구로 이닝을 마치자 이강철 감독은 9회말까지 맡기는 뚝심을 발휘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하는 투수는 보직과 무관하게 계속 밀어붙이고 부진한 투수는 빠르게 강판’이라는 공식에 충실한 기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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