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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13일 KT:KIA WC 1차전 - ‘감독 지략에서 승부 갈렸다’ KT, 준PO 진출 야구

KT가 한 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3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T가 KIA에 6-2 완승했습니다.

나성범, 3회말 2개의 수비 잘못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앞서는 쪽은 5위 KIA였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었습니다. 반면 KT는 정규 시즌 최종전인 11일 잠실 LG전에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해 4위로 밀린 뒤 휴식일이 하루뿐이었습니다.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 하는 KIA로서는 선취점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KIA는 선발 놀린이 3회말 선두 타자 배정대에 볼넷을 내줘 빅 이닝 허용을 자초했습니다.

1사 후 심우준의 중전 안타로 1, 2루가 된 뒤 조용호의 우월 2타점 싹쓸이 2루타로 KT가 2점을 선취했습니다. 이때 우익수 나성점은 펜스 플레이를 해야 했으나 끝까지 무리하게 타구를 따라가다 펜스 플레이를 하지 않아 1루 주자 심우준까지 득점했습니다.

나성범의 수비는 3회말에 다시 한번 말썽이었습니다. 2사 후 알포드의 우전 안타는 타구가 빨라 홈 승부가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나성범이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조용호가 득점해 KT가 3-0으로 벌렸습니다. 결과적으로 KIA는 3회말 리드를 빼앗긴 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한 번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탈락했습니다.

황대인 4타수 무안타

KIA는 4회초 선두 타자 류지혁의 좌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나성범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우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해 3-1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조용호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1루 주자 나성범은 3루에 가지 못했습니다. 1사 1, 3루가 되어야 했으나 1사 1, 2루에 그친 것입니다.

이어 최형우의 안타성 타구를 1루수 강백호가 호수비로 아웃 처리해 나성범의 주루 실수는 더욱 아쉬웠습니다. 만일 나성범이 3루에 있었다면 최형우의 타구가 아웃 처리되어도 득점해 3-2로 좁혔을 것입니다. 2년 전 NC에서 우승 경험이 있었던 나성범은 수비와 주루에서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계속된 2사 만루 절호의 역전 기회에서 황대인이 2:0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으나 유인구에 거푸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황대인은 4타수 무안타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해 팀의 탈락에 일조했습니다.

이강철 감독, 우승 감독다운 운영

타이거즈 선후배지간인 양 팀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거뒀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KT의 가을야구를 이끈 이강철 감독의 마운드 운영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KT가 3-2로 쫓긴 6회초 1사 2루 동점 기회에서 김민수를 올려 1.2이닝 동안 길게 맡겨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습니다.

8회초에는 선발 요원인 좌완 벤자민을 구원 투입해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삼자 범퇴 처리했습니다. 이날 경기 이강철 감독의 투수 운영의 백미입니다.

김종국 감독, 초보 사령탑 한계 노출

반면 초보 사령탑 김종국 감독은 8회말 이의리가 2사 1루에서 장성우와 오윤석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합계 3개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해도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되었을 때가 이의리의 강판 적기였습니다.

2사 만루에서 뒤늦게 올린 투수도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이 아닌 셋업맨 장현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김종국 감독은 마치 정규 시즌처럼 안일하게 운영했습니다. 장현식의 높게 몰린 슬라이더 실투가 배정대의 좌익선상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되어 6-2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KIA는 마무리를 써보지도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7회초 이창진 타석, 대타 투입했어야

KIA 타선의 득점력이 떨어졌으나 김종국 감독이 경기 내내 단 한 명의 대타도 기용하지 않은 것도 잘못입니다. 7회초 1사 1, 2루 이창진 타석에서는 대타 투입이 바람직했습니다. 앞 타석까지 이창진은 3타수 무안타에 타구 질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종국 감독은 이창진을 고집했고 결과적으로 그는 높은 공을 건드려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이어 나성범이 원 바운드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KIA의 마지막 추격 기회는 무산되었습니다.

KIA의 잔루는 무려 8개로 집중력 부재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반면 KT의 잔루는 5개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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