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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9월 29일 LG:KT - ‘이민호 1이닝 5실점’ LG, 3-5 패배 야구

LG가 4연승에 실패했습니다. 29일 잠실 KT전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3-5로 패했습니다.

이민호 1이닝 5실점 패전

패인은 선발 이민호의 난조입니다. 그는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기복이 극도로 심한 그의 약점이 나쁜 쪽으로 재연되었습니다. 스트라이크는 전부 가운데 몰리고 볼은 스트라이크존을 멀리 벗어나 배팅볼로 전락했습니다. 이민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아예 등판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과연 포스트시즌에 등판 기회가 올지 의문입니다.

이민호는 1회초 리드오프 조용호에 패스트볼을 가운데 밀어 넣다 우중월 3루타를 얻어맞아 출발부터 매우 나빴습니다. 배정대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허용했습니다. 황재균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된 뒤 알포드 타석에 3구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알포드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된 뒤 문상철을 높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 유도해 첫 번째 카운트를 가까스로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김준태의 2루수 땅볼 때 4-6-3 병살 연결에 실패해 타점으로 연결되어 0-2가 되었습니다.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가 부정확했던 탓입니다. 이민호의 투구 내용이 너무 부진해 1회초 수비가 지나치게 길어져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탓으로 보입니다.

류지현 감독, 이민호 강판 늦어

2회초에도 이민호는 전혀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선두 타자인 9번 타자 심우준에 볼넷을 허용해 빅 이닝 허용을 자초했습니다. 조용호를 상대로 몸쪽 슬라이더가 높아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0-4로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이때가 이민호의 강판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를 마운드에 계속 두었고 배정대에 좌전 안타, 황재균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가 된 뒤에야 뒤늦게 강판했습니다. 송은범이 구원 등판했으나 1사 1, 3루에서 문상철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5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문상철의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던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 빠져나가 아쉬웠습니다.

이후 LG의 5명의 불펜 투수가 경기 종료까지 8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류지현 감독의 이민호 강판 지연이 두고두고 아쉬운 이유입니다.

지친 주전 야수진, 불펜진처럼 관리받았다면?

LG 타선은 7안타 4사사구로 11명이 출루했으나 3득점에 그쳤습니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후 김현수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 2루 만회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오지환이 바깥쪽 변화구에 어정쩡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2회말에는 2사 후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3-5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2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4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바깥쪽 낮은 볼에 어정쩡한 스윙으로 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주축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LG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 중인 박해민의 최근 부진이 심각합니다. 잡아당겨 우측 땅볼, 밀어쳐 좌측 뜬공이 양산됩니다. 류지현 감독이 불펜 투수들처럼 주전 야수들도 체력을 적절히 안배했다면 LG는 더욱 높은 곳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김현수 주루사 치명적

5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무사 2루 절호의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채은성이 터무니없는 원 바운드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진루타조차 치지 못했습니다. 오지환이 1루수 직선타 아웃당하는 순간 2루 주자 김현수가 스타트해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LG의 마지막 기회는 8회말이었습니다. 1사 후 채은성과 오지환의 연속 사구로 1, 2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보경이 포수 파울 플라이,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오지환이 오른쪽 손등에 사구를 맞아 큰 부상은 아닐지 우려됩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272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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