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4연승에 실패했습니다. 14일 창원 NC전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2-6으로 완패했습니다.
전날 경기 에이스 켈리가 2이닝을 던진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어 의미 없는 등판이 되었고 이날 경기에 패해 LG는 창원 원정 2연전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LG는 후반기 NC를 상대로 1승 3패로 열세입니다.
임찬규, 2이닝 4실점 패전
패인은 선발 임찬규의 난조입니다.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패스트볼이 143km/h가 나왔으나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큰 가운데 NC 타선의 변화구 노림수에 배겨내지 못했습니다.
3회말 대량 실점으로 승부가 갈렸으나 전조는 2회말부터 있었습니다. 포수 유강남의 도루 저지 등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김주원에 풀 카운트 끝에 체인지업을 던지려다 사구를 허용했습니다.
만일 김주원을 범타 처리해 2회말을 마쳤다면 3회말에는 선두 타자가 9번 타자 박대온이 되어 상대적으로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찬규는 김주원 사구 허용 다음 박대온을 삼진으로 처리해 2회말을 마쳤습니다. 3회말은 1번 타자 박민우부터 시작되어 불안했습니다. 경기 운영 능력이 전혀 프로 12년 차답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임찬규는 박민우에 볼넷,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에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양의지에 선제 적시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0-2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사사구로 장작을 쌓은 뒤 장타 허용으로 불을 지르는 임찬규의 고질적 악습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손아섭과 양의지에 맞은 안타는 모두 체인지업이 빌미가 되었습니다.
이우찬, 쐐기 홈런 허용
류지현 감독은 무사 2, 3루에서 이우찬을 투입했으나 최근 부진했던 이우찬에게는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위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우찬은 등판 직후 초구에 마티니에 1타점 중전 적시타, 노진혁에 쐐기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삽시간에 0-6으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투수 교체는 이닝 시작 시점이 가장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다면 승계 주자가 적고 아웃 카운트가 많은 편이 바람직합니다. 무사 2, 3루나 아웃 카운트와 무관하게 만루 위기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것은 벤치의 방임입니다.
2회초 무사 1, 2루 기회 무산 치명적
LG 타선은 8회초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무기력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0-0이던 2회초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선취 득점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문성주 삼진, 가르시아 우익수 플라이, 그리고 문보경 삼진으로 1, 2루가 그대로 잔루 처리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문성주는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으나 2회초 첫 타석에서 진루타조차 치지 못하고 삼진을 당해 매우 뼈아팠습니다.
0-6으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9회초 연속 3안타를 묶어 2점을 만회해 영패를 모면하는 선에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0899753
http://twitter.com/tominodijeh
전날 경기 에이스 켈리가 2이닝을 던진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어 의미 없는 등판이 되었고 이날 경기에 패해 LG는 창원 원정 2연전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LG는 후반기 NC를 상대로 1승 3패로 열세입니다.
임찬규, 2이닝 4실점 패전
패인은 선발 임찬규의 난조입니다. 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패스트볼이 143km/h가 나왔으나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큰 가운데 NC 타선의 변화구 노림수에 배겨내지 못했습니다.
3회말 대량 실점으로 승부가 갈렸으나 전조는 2회말부터 있었습니다. 포수 유강남의 도루 저지 등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김주원에 풀 카운트 끝에 체인지업을 던지려다 사구를 허용했습니다.
만일 김주원을 범타 처리해 2회말을 마쳤다면 3회말에는 선두 타자가 9번 타자 박대온이 되어 상대적으로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찬규는 김주원 사구 허용 다음 박대온을 삼진으로 처리해 2회말을 마쳤습니다. 3회말은 1번 타자 박민우부터 시작되어 불안했습니다. 경기 운영 능력이 전혀 프로 12년 차답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임찬규는 박민우에 볼넷,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에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양의지에 선제 적시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0-2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사사구로 장작을 쌓은 뒤 장타 허용으로 불을 지르는 임찬규의 고질적 악습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손아섭과 양의지에 맞은 안타는 모두 체인지업이 빌미가 되었습니다.
이우찬, 쐐기 홈런 허용
류지현 감독은 무사 2, 3루에서 이우찬을 투입했으나 최근 부진했던 이우찬에게는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위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우찬은 등판 직후 초구에 마티니에 1타점 중전 적시타, 노진혁에 쐐기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삽시간에 0-6으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투수 교체는 이닝 시작 시점이 가장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다면 승계 주자가 적고 아웃 카운트가 많은 편이 바람직합니다. 무사 2, 3루나 아웃 카운트와 무관하게 만루 위기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것은 벤치의 방임입니다.
2회초 무사 1, 2루 기회 무산 치명적
LG 타선은 8회초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무기력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0-0이던 2회초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 선취 득점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문성주 삼진, 가르시아 우익수 플라이, 그리고 문보경 삼진으로 1, 2루가 그대로 잔루 처리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문성주는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으나 2회초 첫 타석에서 진루타조차 치지 못하고 삼진을 당해 매우 뼈아팠습니다.
0-6으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9회초 연속 3안타를 묶어 2점을 만회해 영패를 모면하는 선에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0899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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