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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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 감정 이입 불가, 난삽하고 지루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외계인이 죄수를 인간의 뇌에 가두고 외계에서 파견된 가드(김우빈 분)가 감시합니다. 가드는 파트너 로봇 썬더가 고려에서 데려온 여자아이 이안을 키웁니다. 한편 고려에서는 신검을 찾기 위해 무륵(류준열 분)이 동분서주합니다. 무륵은 성장한 이안(김태리 분)과 만납니다.

무모한 짜깁기

최동훈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외계+1인 1부’는 현재와 고려를 넘나드는 SF 판타지입니다. 시간 여행과 한국식 사극, 홍콩 영화의 와이어 액션을 결합했으며 첨단 기술로 무장한 가드는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수트와 로봇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계인들은 UFO를 보유하고 있으며 촉수로 인간의 뇌를 노립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요소들을 142분의 영화에 욱여넣은 시도는 좋게 말하면 야심 찬 것이지만 극도로 무모했음이 밝혀집니다. 다양한 요소들의 짜깁기가 서로 전혀 어울리지 못한 채 마구 삐걱거립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요소들이나 이미 외국 영화에서는 숱하게 보아온 것들이라 새롭지 않습니다. 수트를 비롯한 SF 디자인도 참신함과 거리가 멀고 매우 전형적이라 창작 과정에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지 않습니다.

세계관 설정과 현재 상황에 대해 캐릭터들은 끊임없이 장황하게 설명해 관객들은 피로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동훈 감독 영화 특유의 압축적인 대사 전달이 완전히 사라진 와중에 캐릭터의 매력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합니다.

3명의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이 불가능합니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대사의 양과 더불어 자신감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흘러넘쳐 흥미나 위기의식을 불러오지 못합니다.

1부 완결성 결여, 2부 기대 안 돼

제목의 ‘1부’가 말해주듯 ‘외계+1인 1부’는 후속편인 2부에서 완결되는 영화의 전편입니다. 그렇다 해도 1부에서 나름의 기승전결을 갖춰야 하지만 사실상 결말이 없이 뚝 끊어지면서 후속편을 기약해 당혹스럽고 미진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2부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는 것도 아닙니다.

‘외계+1인 1부’는 막대한 제작비가 소요되었으나 흥행에 참패해 손익 분기점과는 매우 먼 결과로 극장에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과연 또 한 번의 대형 손실을 감수하며 2부를 극장에 걸 수 있을지, 그리고 관객은 2부에 관심을 가질지 의문입니다.

전우치 - 기대 못 미쳐 ‘형사2’ 보는 듯
도둑들 - 가볍고 매끈한 것이 장점이자 약점
암살 - 배우들 기존 이미지 재탕에 의존, 새로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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