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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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28일 LG:SSG - ‘고우석 자멸’ LG, 4-5 끝내기 패배로 2연속 루징 야구

LG가 후반기에 2연속 루징 시리즈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문학 SSG전에서 고우석의 난조 및 자멸로 인해 4-5 끝내기 패배를 당해 2연패에 빠졌습니다. 6월 이후 첫 연패입니다.

이정용, 정우영에 이어 고우석까지 후반기 LG 불펜이 매우 불안합니다.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우려됩니다.

실투 잦았던 켈리, 8이닝 4실점 아쉬워

LG는 0:0이던 3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이재원의 중월 2점 홈런과 문성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3회말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에이스 켈리가 4회말 갑자기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급증해 3실점해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 가운데 약간 낮은 패스트볼이 좌전 안타로 연결된 것이 빅 이닝 허용의 시발점이었습니다. 1사 후 전의산에 역시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려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번졌습니다. 박성한에 2:2에서 유강남이 바깥쪽을 요구했으나 패스트볼이 또다시 가운데 약간 낮아 1타점 우월 2루타를 맞아 3-1로 좁혀졌습니다.

1사 2, 3루에서 한유섬을 2루수 뜬공 처리해 2사를 잡아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라가레스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후속 타자가 이재원이었습니다. 따라서 라가레스에 유인구로 승부해야 했습니다. 풀 카운트 끝에 유강남이 바깥쪽을 요구했으나 켈리의 변화구가 가운데 높게 맞아 동점타를 맞았습니다.

켈리는 6회말 선두 타자 최정에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게 몰려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8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4실점하면 팀은 이길 수 없습니다.

제구-수비 안 되는 고우석, 끝내기 패전

8회초에는 선두 타자 서건창이 사구를 얻어 동점 주자가 누상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박해민이 희생 번트를 시도하다 실패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때 서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오버런으로 아웃되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9회초 2사 후 오지환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4-4 동점이 되었으나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피안타 없이 실점해 끝내기 패배를 당해 어처구니없었습니다. 그의 모든 약점이 한꺼번에 노출된 탓입니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 한유섬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끝내기 주자를 출루시켰습니다. 고우석은 등판해 첫 타자 승부에서 초구와 2구와 모두 볼이면 그대로 무너지는 경향이 잦은데 이날도 매한가지였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7월 14일 잠실 KIA전 이후 실전에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최소한 후반기 첫 시리즈인 NC와의 3연전에 한 번은 투입해야 했습니다.

1루 대주자 오태곤이 포수 유강남의 약점을 파고들어 도루를 시도하지 않고 라가레스가 희생 번트를 시도해 LG에는 유리해질 수 있었습니다. 고우석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으면 제구를 되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가레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고우석이 1루에 터무니없이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가 되었습니다. 고우석은 번트 수비 실패를 비롯해 수비 실수 및 실책이 매우 잦습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일본전 패전도 수비 실수가 빌미가 된 바 있습니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수비의 기본기가 너무나 형편없어 과연 평소에 수비 연습은 하는지 의문입니다. 이들은 빠른 공을 던지는 데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투수는 공만 던지는 사람이 아니며 공을 던지고 나면 수비를 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대타 최주환을 상대로 2:0에 몰리자 류지현 감독의 자동 고의사구 지시로 무사 만루가 되었습니다. 변화구를 던질 수 없게 된 고우석은 김성현에 패스트볼만 던졌고 1:1에서 3구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024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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