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매우 기분 나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2일 창원 NC전에서 4-1 리드를 후반에 지키지 못하고 4-5로 패했습니다. LG의 장점인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 탓입니다.
이정용, 3점 홈런으로 블론 세이브
LG는 2-1로 앞선 7회초 유격수 김주원의 연속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해 4-1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뜬공, 문성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실패했습니다. 박해민은 4타수 무안타에 출루가 없었고 외야로 나간 타구도 없었습니다.
7회말 이정용이 등판하자 곧바로 승부의 흐름이 상대로 넘어갔습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고 더듬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1사 후에는 이정용이 8번 타자 김주원에 볼넷을 내줘 화를 자초했습니다. 김주원이 수비 실책 3개에 2타수 무안타로 공수에 걸쳐 매우 부진했는데 이정용이 그를 회생시켜줬습니다.
1사 1, 2루에서 오영수를 상대로 0: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몰려 중월 3점 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3구는 변화구 유인구가 필요했으나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한 구종 선택부터 잘못입니다.
4-4 동점을 허용한 이정용의 블론 세이브입니다. 6이닝 1실점으로 13승을 바라본 켈리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습니다.
이정용 강판 뒤 김대유가 올라왔으나 첫 상대 박민우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이명기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김대유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하고 정우영이 이른 시점에 올라왔습니다.
‘패전’ 정우영, 이젠 약점만 도드라져
정우영은 박건우와 마티니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계 주자 실점 없이 7회말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의 멀티 이닝에 돌입한 8회말 4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만일 7회말을 김대유가 실점 없이 마쳤다면 8회말부터 등판했을 정우영의 투구 내용은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우영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우영은 대주자 김기환의 2루 도루를 포수 유강남이 저지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권희동에 좌측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노진혁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된 뒤 김주원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당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상대 타자들도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 원 피치에 땅볼을 치지 않고 타구를 띄우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우영은 좌타자 김주원에 결승타를 맞아 좌타자 약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과연 LG 불펜의 집단 붕괴가 이날 하루에만 그칠지 궁금합니다. 더구나 4-4 동점이던 8회초 1사 후 김현수가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당해 24일 경기부터 정상 가동이 의문시되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0020180
http://twitter.com/tominodijeh
이정용, 3점 홈런으로 블론 세이브
LG는 2-1로 앞선 7회초 유격수 김주원의 연속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해 4-1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뜬공, 문성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실패했습니다. 박해민은 4타수 무안타에 출루가 없었고 외야로 나간 타구도 없었습니다.
7회말 이정용이 등판하자 곧바로 승부의 흐름이 상대로 넘어갔습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고 더듬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1사 후에는 이정용이 8번 타자 김주원에 볼넷을 내줘 화를 자초했습니다. 김주원이 수비 실책 3개에 2타수 무안타로 공수에 걸쳐 매우 부진했는데 이정용이 그를 회생시켜줬습니다.
1사 1, 2루에서 오영수를 상대로 0: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몰려 중월 3점 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3구는 변화구 유인구가 필요했으나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한 구종 선택부터 잘못입니다.
4-4 동점을 허용한 이정용의 블론 세이브입니다. 6이닝 1실점으로 13승을 바라본 켈리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습니다.
이정용 강판 뒤 김대유가 올라왔으나 첫 상대 박민우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이명기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김대유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하고 정우영이 이른 시점에 올라왔습니다.
‘패전’ 정우영, 이젠 약점만 도드라져
정우영은 박건우와 마티니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승계 주자 실점 없이 7회말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의 멀티 이닝에 돌입한 8회말 4명의 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만일 7회말을 김대유가 실점 없이 마쳤다면 8회말부터 등판했을 정우영의 투구 내용은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우영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우영은 대주자 김기환의 2루 도루를 포수 유강남이 저지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권희동에 좌측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노진혁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된 뒤 김주원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당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제는 상대 타자들도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 원 피치에 땅볼을 치지 않고 타구를 띄우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우영은 좌타자 김주원에 결승타를 맞아 좌타자 약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과연 LG 불펜의 집단 붕괴가 이날 하루에만 그칠지 궁금합니다. 더구나 4-4 동점이던 8회초 1사 후 김현수가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당해 24일 경기부터 정상 가동이 의문시되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9002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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