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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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2일 LG:롯데 - ‘타선 침묵’ LG, 연장 12회 끝 2-2 무승부 야구

LG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3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선 침묵으로 인해 2-2 무승부에 머물렀습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LG는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민호 6이닝 2실점 호투

선발 이민호는 야수진의 공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습니다. 6이닝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사사구를 최소화한 것이 긴 이닝 소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2회말 이민호는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피터스에 좌전 안타에 이어 고승민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고승민의 타구는 좌익수 이재원이 타구 판단 실수로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타구를 향해 담장 쪽으로 각도를 잡았다면 포구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때 1루 주자 피터스를 홈에서 아웃 처리할 수도 있었으나 컷오프맨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가 홈에서 멀어 보살에 실패해 실점했습니다.

1사 2루에서 이학주의 평범한 뜬공을 이재원이 안타로 만들어줬습니다. 타구 판단에 실패해 뒤로 물러나다 뒤늦게 앞으로 들어온 탓에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재원은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으나 2회말 2개의 좌측 안타는 모두 그의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이학주의 2루 도루 스타트에 포수 유강남의 2루 송구를 이민호가 중간에서 커트했습니다. 이학주가 1루로 귀루했으나 이민호의 송구로 아웃되어 2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민호는 2사 3루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정보근에 풀카운트 끝에 몸쪽 패스트볼이 높아 우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민호는 5회말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2사 1루에서 이대호를 상대로 0: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LG에 매우 강한 피터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닫았습니다.

서건창, 반복적으로 찬물 끼얹어

LG 타선은 12이닝 동안 5안타 4사사구에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2득점에 그쳐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잔루는 6개였습니다.

LG는 2회초 2안타 1사구를 묶어 1점을 선취한 뒤 무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서건창이 희생 번트에 초구와 2구 연속 실패한 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어 유강남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그는 이날 5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1-2로 뒤진 3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5회초에는 서건창이 다시 한번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1사 2루에서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향하다 주루사를 당했습니다. 2루 주자는 땅볼 타구가 3유간의 자신의 앞으로 향하면 스타트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기를 망각한 본헤드 플레이였습니다.

LG는 7회초 상대의 본헤드 플레이에 편승해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2사 후 대타 이형종의 타구가 페어 그라운드 안에서 우익수 고승민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지만 고승민이 파울로 판단해 볼보이에 넘겨줬습니다. 2루타를 친 이형종이 고승민의 실책에 의한 안전 진루권으로 득점해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LG 벤치 치명적 실수, 김진성이 호투로 메워

연장 10회말에는 LG 벤치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습니다. 10회말 고우석이 등판해 선두 타자 안치홍에 우중간 2루타를 맞자 경헌호 투수 코치가 올라왔습니다. 고우석의 교체 의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헌호 투수 코치는 이미 2회말과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교체하지 않아 두 차례의 마운드 방문 횟수가 모두 채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세 번째 마운드 방문인 10회말에는 무조건 교체해야 했습니다. 규칙을 숙지해야 할 코칭스태프의 직무 유기입니다.

고우석은 강판당했고 김진성이 무사 2루에 끝내기 위기에 등판해 이대호에 자동 고의 사구를 내줬습니다. 이어 피터스에게 초구에 사구를 허용해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장두성을 헛스윙 삼진, 배성근을 초구에 포수 파울 플라이, 그리고 이학주를 1루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쳐 12회초로 이끌었습니다. 김진성은 11회말에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LG의 무승부에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88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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