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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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5월 1일 LG:롯데 - ‘총체적 난국’ LG 0-4 완패로 주말 3연전 전패 야구

LG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1일 잠실 롯데전에서 투타는 물론 수비까지 총체적 난국을 노출하며 0-4로 완패해 5위로 추락했습니다. LG는 최근 4번의 4연전 중 2회에 걸쳐 스윕을 당했습니다.

짜증 노출한 임찬규, 3.2이닝 3실점 패전

선발 임찬규는 일주일 만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3.2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해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구속과 제구 어느 것 하나 장점이 없었습니다. 프로 12년 차의 투수조 조장인 그가 마운드 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짜증을 고스란히 드러내 매우 한심했습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없이 국내 선발 투수로만 치른 주말 3연전에서 누구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국내 선발진의 각성 혹은 획기적인 보강이 없는 한 우승 도전은 언감생심일 뿐입니다.

임찬규는 3회초 선두 타자 박승욱에 던진 체인지업이 우익선상 3루타로 직결되었습니다.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허용했습니다. 주말 3연전 내내 LG의 선발 투수들은 경기 초반 선취점을 너무나 쉽게 내줬고 LG는 3연전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전패했습니다.

4회초 2실책-1폭투 2실점으로 승부 갈려

승부는 4회초에 갈렸습니다. 선두 타자 전준우의 타구에 3루수 김민성이 포구에 실패한 뒤 1루에 악송구해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포구를 제대로 하거나 1루 송구만 정확했어도 아웃 처리가 가능했습니다. 김민성은 하나의 타구에 사실상 2개의 실책을 저지른 셈입니다.

정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전준우를 아웃 처리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임찬규는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화를 자초했습니다. 피터스 타석에서 정훈이 2루 도루를 시도했을 때 포수 유강남이 원 바운드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1루 주자 정훈이 두 베이스 진루에 성공해 1사 3루 위기로 번졌습니다. 임찬규의 폭투로 기록되었으나 유강남의 실책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피터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0-2로 벌어졌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된 뒤 임찬규는 하위 타선의 고승민과 정보근에 거푸 실투를 던져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당했습니다. 이우찬이 구원 등판했으나 풀 카운트 끝에 박승욱에게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맞았습니다.

이때 2루수 이상호가 어렵게 포구에 성공했으나 1루에 악송구해 뒤로 빠져 2루 주자 고승민이 득점해 0-3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상호가 1루에 던지는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면 악송구 실책이 방지되어 추가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LG 타선의 침체를 감안하면 승부는 완전히 갈렸습니다. 임찬규는 두 번이나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진 뒤에 출루를 허용해 실점해 경기 운영이 엉망이었습니다.

홍창기-김현수-채은성, 출루 실패

LG 타선은 9이닝 동안 2안타 2사사구 무득점으로 졸공에 허덕였습니다. 3번 타자 김현수와 4번 타자 채은성은 합계 8타수 무안타에 출루가 없었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뒤늦게 홍창기를 3번 타자에서 1번 타자로 원위치했으나 이미 떨어진 타격 페이스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홍창기는 4타수 무안타에 사사구도 얻지 못해 출루에 실패했습니다.

홍창기는 0-1로 뒤진 3회말 1사 2루 동점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3:1에서 5구 몸쪽 높은 볼을 건드려 파울에 그쳐 볼넷을 얻을 기회를 날렸습니다. 6구 몸쪽 변화구에 루킹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류지현 감독, 유강남-오지환 혹사 지양해야

류지현 감독의 경기 운영도 어처구니없었습니다. 0-4로 뒤진 7회말 1사 후 유강남과 오지환이 차례로 내야 땅볼로 물러나 삼자 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어 이미 패배는 확정적이었습니다.

나란히 리그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해 혹사에 시달리고 있는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오지환을 교체 아웃시키고 백업 선수를 기용해 체력 안배를 하는 편이 바람직했습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이들의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와 역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듯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기용했습니다.

그렇다면 8회말에 이상호와 김민성은 대타로 교체하며 역전을 도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이들로 밀어붙였고 결과는 이상호 3루수 땅볼, 김민성 삼진이었습니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유강남과 오지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아 2이닝 동안 수비만 더했을 뿐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척하는 류지현 감독의 면피성 기용으로 인해 헛심만 썼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지난해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 올해 LG 성적도 지난해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869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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