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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4월 3일 LG:KIA - ‘수비-불펜의 힘’ LG, 개막 2연전 싹쓸이 야구

LG가 개막 2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3일 광주 KIA전에서 접전 끝에 팀의 강점인 수비와 불펜을 앞세워 3-2로 신승했습니다.

박해민-서건창, 홍창기 공백 메워

LG는 1회초 1사 후 서건창과 김현수의 연속 우전 안타로 비롯된 1, 2루 기회에서 2사 후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해민이 좌중월 3루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2루수 땅볼에 득점해 2-0이 되었습니다. 두 선수가 맹활약해 개막 2연전에는 리드오프 홍창기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2-1로 쫓기던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즈, 문보경, 김민성의 연속 3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1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LG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5회초 2사 1, 2루 오지환 타석에서 1루 주자 유강남이 포수 김민식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어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유강남은 1루 귀루 시 슬라이딩조차 하지 않고 서서 들어오다 아웃되어 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민호, 3.2이닝 만에 조기 강판

선발 이민호는 3.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빠르게 승부하지 못해 풀 카운트로 끌려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삼자 범퇴 이닝도 없었습니다. 짧은 이닝 소화에도 투구 수가 76개에 달했습니다. 호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역전을 허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이민호는 최형우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LG가 2-0으로 리드한 2회말에는 1사 1루에서 김민식의 깊숙한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민호는 박찬호를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된 뒤 김도영을 유격수 뜬공 처리해 가까스로 이닝을 닫았습니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에게 가운데 패스트볼이 높아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2-1로 좁혀졌습니다. LG가 3-1로 앞선 4회말에는 1사 후 하위 타선의 김민식에 우월 2루타, 박찬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2로 좁혀졌습니다. 이민호는 김도영을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강판당했습니다. LG가 리드 중인 가운데 퀵 후크로 류지현 감독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엿보이는 교체였습니다.

불펜 필승조 5.1이닝 무실점 합작

LG 불펜은 진해수, 이정용, 김대유, 함덕주, 정우영, 고우석이 합계 5.1이닝 무실점으로 1점 차 살얼음 리드를 지켰습니다. 2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출루를 허용해 아웃 카운트를 전혀 잡지 못한 함덕주를 제외하면 결과적으로 모두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점프하며 잡아냈습니다.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를 오지환이 다이빙 캐치로 직선타 아웃 처리했습니다.

8회말에는 선두 타자 최형우의 타구가 오지환의 키를 넘어가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놀라운 타구 판단으로 아웃 처리했습니다. 이어진 1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정우영은 대타 고종욱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최대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하지만 박찬호를 초구에 3-2-3 병살타 처리해 그대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9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로 처리해 2사가 되었습니다.

고우석은 연이틀 나성범에 우측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이때 우익수 안익훈이 기민하게 처리해 1루 주자 소크라테스의 홈 쇄도를 막아낸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된 뒤 류지혁을 2구 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해 고우석은 2세이브째를 수확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858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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