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거액의 비용을 받고 승객을 실어나르는 운전기사 은하(박소담 분)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아들 서원(정현준 분)을 서울에서 평택항까지 태워 이동시키게 됩니다. 300억 원 검은돈의 결정적 정보를 쥐고 있는 서원은 경필(송새벽 분) 일당으로부터 쫓깁니다.
‘드라이브’와 ‘글로리아’ 합친 듯
박대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특송’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드라이브’의 설정을 답습합니다. 거액의 ‘차비’를 낸 탑승객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승용차로 태워주는 운전기사가 주인공입니다. 은하의 운전 솜씨를 관객에 소개하는 서두 역시 ‘드라이브’의 서두를 빼닮았습니다. 어둠의 영역에 발을 걸치고 있는 주인공이 범죄 집단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자신의 보스를 잃는 전개는 ‘드라이브’에도 제시된 바 있습니다.
‘드라이브’의 주인공인 이름 없는 운전기사는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남성이었으나 ‘특송’의 주인공은 박소담이 연기한 은하로 여성입니다. 가족을 잃은 소년을 지키는 성인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존 카사베츠 감독의 ‘글로리아’를 답습합니다. 액션을 앞세우는 오락 영화에는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배우 박소담 캐스팅의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해 은하를 탈북자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 액션 부족 아쉬워
‘특송’은 제목과 예고편을 놓고 보면 최대 매력은 카 액션처럼 보입니다. 중반까지는 카 액션이 어느 정도 제시되지만 스케일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닙니다. 아기자기하지만 차량이 완파되거나 폭발하는 장면은 드물어 박력이 부족합니다.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는 카 액션이 거의 없이 사람들이 건물 내에서 치고받는 평범한 액션 영화로 귀결되어 아쉽습니다.
제작비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디어 부족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관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108분의 러닝 타임이 지루하지 않아 무난한 오락 영화이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강렬함이나 새로움은 제시하지 못합니다.
서사 전개는 결말은 물론 에필로그까지 누가 죽고 누가 살지 예상 가능한 범위를 딱히 벗어나지 않습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이나 이후 추가 장면은 없습니다.
‘특송’의 최대 매력은 경필 역의 송새벽의 연기력입니다. 그는 형사팀장이자 조직폭력배 보스를 겸하는 악역으로 등장해 유들유들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거액의 비용을 받고 승객을 실어나르는 운전기사 은하(박소담 분)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아들 서원(정현준 분)을 서울에서 평택항까지 태워 이동시키게 됩니다. 300억 원 검은돈의 결정적 정보를 쥐고 있는 서원은 경필(송새벽 분) 일당으로부터 쫓깁니다. ‘드라이브’와 ‘글로리아’ 합친 듯
박대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특송’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드라이브’의 설정을 답습합니다. 거액의 ‘차비’를 낸 탑승객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승용차로 태워주는 운전기사가 주인공입니다. 은하의 운전 솜씨를 관객에 소개하는 서두 역시 ‘드라이브’의 서두를 빼닮았습니다. 어둠의 영역에 발을 걸치고 있는 주인공이 범죄 집단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자신의 보스를 잃는 전개는 ‘드라이브’에도 제시된 바 있습니다.
‘드라이브’의 주인공인 이름 없는 운전기사는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남성이었으나 ‘특송’의 주인공은 박소담이 연기한 은하로 여성입니다. 가족을 잃은 소년을 지키는 성인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존 카사베츠 감독의 ‘글로리아’를 답습합니다. 액션을 앞세우는 오락 영화에는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배우 박소담 캐스팅의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해 은하를 탈북자로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 액션 부족 아쉬워
‘특송’은 제목과 예고편을 놓고 보면 최대 매력은 카 액션처럼 보입니다. 중반까지는 카 액션이 어느 정도 제시되지만 스케일이 그다지 큰 편은 아닙니다. 아기자기하지만 차량이 완파되거나 폭발하는 장면은 드물어 박력이 부족합니다.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는 카 액션이 거의 없이 사람들이 건물 내에서 치고받는 평범한 액션 영화로 귀결되어 아쉽습니다.
제작비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아이디어 부족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관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108분의 러닝 타임이 지루하지 않아 무난한 오락 영화이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강렬함이나 새로움은 제시하지 못합니다.
서사 전개는 결말은 물론 에필로그까지 누가 죽고 누가 살지 예상 가능한 범위를 딱히 벗어나지 않습니다. 엔딩 크레딧 도중이나 이후 추가 장면은 없습니다.
‘특송’의 최대 매력은 경필 역의 송새벽의 연기력입니다. 그는 형사팀장이자 조직폭력배 보스를 겸하는 악역으로 등장해 유들유들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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