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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5일 kt:두산 KS 2차전 – ‘박경수 호수비’ kt, 6-1 완승으로 2연승 야구

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2승만 남았습니다. kt는 15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야수진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6-1로 완승해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와일드카드부터 누적된 피로 탓인지 투타에 걸쳐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3차전에서 ‘미치는 선수’에 의한 극적인 반전을 두산이 하지 못하면 시리즈 조기 종료의 가능성마저 엿보입니다.

박경수 호수비 결정적

승부는 1회에 갈렸습니다. 1회초 선발 소형준의 제구 난조로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절호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성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몸을 날려 잡은 뒤 4-6-3 병살타로 연결시켜 2사 3루를 만들었습니다. 1위 결정전 9회말 선두 타자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의 다이빙 캐치 아웃 처리에 이어 가장 결정적인 상황에서 박경수의 호수비가 팀을 구했습니다.

소형준은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정면 승부를 피한 뒤 박건우를 3루수 땅볼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kt는 1회말 리드오프 조용호의 초구를 친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담장 앞에서 잡혔습니다. 조용호가 장타력이 두드러지는 타자가 아님을 감안하면 선발 최원준의 경기 초반 난조를 암시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후속 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kt는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kt는 연이틀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습니다.

두산 3이닝 연속 병살타

kt가 1회말 황재균의 솔로 홈런 이후 연속 안타로 얻은 1사 1, 2 기회를 무산시켰으나 두산은 2회초에 이어 3회초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2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인태의 3-6-1 병살타,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강승호의 5-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강승호의 타구는 안타성이었으나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렸습니다.

전날 두산이 수비에서 무너졌다면 이날 kt는 수비로 버텼습니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지자 제구가 불안했던 소형준은 차츰 안정을 찾아 결과적으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4회초에는 두산이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이 높은 공을 건드려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페르난데스가 3루에 진루하지 못했습니다. 박건우의 삼진과 양석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뒤 박세혁의 투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김태형 감독, 최원준 강판 늦어

5회말 kt의 타자 일순 빅 이닝으로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선두 타자 박경수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심우준의 절묘한 푸시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조용호에는 희생 번트가 지시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초구에 강공으로 나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첫 타석 홈런을 비롯해 타구가 멀리 뻗은 황재균에게는 희생 번트가 지시되어 1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강백호의 자동 고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된 뒤에는 최원준의 강판이 적절했습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의 강판을 미루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유한준의 초구 사구와 호잉의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가 나와 4-0으로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홍건희가 등판했으나 kt의 달아오른 기세를 잠재울 수는 없었습니다. 장성우가 가운데 높게 몰린 패스트볼 실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에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0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두산은 8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해 영패를 간신히 모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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