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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4일 kt:두산 KS 1차전 - ‘쿠에바스 7.2이닝 1실점’ kt 4-2 승리 야구

kt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4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에 4-2로 이겼습니다.

쿠에바스 7.2이닝 1실점 선발승

수훈 선수는 지난달 31일 1위 결정전에 이어 또다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선발 쿠에바스입니다. 그는 7.2이닝 7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 3이닝 연속 선두 타자 피안타로 선취점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모두 극복했습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양석환을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세혁을 4-6-3 병살 처리해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양석환은 약점인 바깥쪽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공략당해 4타수 4삼진으로 완전히 침묵했습니다.

3회초에는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가 출발점이 되어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김재호를 1루수 뜬공, 정수빈을 투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압권은 4회초였습니다. 1사 2, 3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양석환과 박세혁을 모두 몸쪽 낮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돌려세웠습니다. 양석환은 초구와 2구 바깥쪽 변화구에 연신 헛스윙한 뒤 3구 몸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쿠에바스는 출루 허용은 많았으나 위기마다 낮게 형성된 제구로 돌파했습니다.

4회말과 5회초 1점씩 주고받아

쿠에바스의 호투가 이어지자 kt는 4회말 선취 득점했습니다. 선두 타자 강백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정면 타구였기에 포구만 했다면 5-4-3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를 지우며 2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정규 시즌은 물론 가을야구 내내 허경민의 핫코너 수비는 불안합니다. kt는 호잉의 희생 번트에 이어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하지만 kt가 2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자 5회초 곧바로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1사 후 강승호의 중월 3루타에 이어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양 팀은 5회말, 6회초, 6회말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짧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배정대 결승 홈런

승부는 7회말에 갈렸습니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6회말부터 등판한 이영하의 슬라이더 실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의아했던 것은 김태형 감독의 불펜 투수 운영입니다. 이영하의 실점 직후 홍건희를 투입하지 않는 바람에 이영하의 추가 실점으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1사 후 심우준의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가 홍건희 투입의 마지막 기회였는데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포기한 듯 이영하로 밀어붙였습니다.

심우준의 2루 도루 시도는 두산 배터리가 피치 아웃에도 불구하고 저지하지 못해 1사 2루가 되었습니다.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러 1사 1, 3루로 번졌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격수 수비가 불안했던 박계범 대신 이날 김재호가 선발 출전했으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습니다.

황재균 타석에서 1루 대주자 송민섭과 치고 달리기 작전이 나와 유격수 땅볼이 병살을 면하고 타점이 되어 3-1이 되었습니다. 바뀐 투수 이현승의 초구를 강백호가 밀어쳐 좌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려 kt가 4-1로 달아났습니다.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견인했습니다.

박세혁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

두산은 9회초 1사 후 박세혁이 내야 뜬공을 쳤을 때 3루수 황재균이 타구가 조명에 들어갔는지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성 수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세혁이 지레짐작으로 주루를 포기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러 아웃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다면 충분히 1루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두산은 공수에 걸쳐 실망스러운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박세혁이 아웃당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연속 안타가 나와 1점을 만회해 4-2로 좁혀져 두산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해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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