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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9월 21일 LG:한화 - ‘켈리 6이닝 10피안타 1실책 6실점’ LG 6-15 참패 야구

LG가 10위를 상대로 1선발 에이스를 내고도 참패했습니다.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6-15로 크게 졌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이민호를 주중 삼성전으로 미루고 임시 선발 배재준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LG는 대전 원정 주중 2연전을 모두 잃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켈리, 10피안타 1실책 6실점 패전

패인은 선발 켈리의 투구 내용은 물론 수비까지 엉망이었던 탓입니다. 그는 5이닝 10피안타 1사구 1실책 6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켈리는 1회말부터 3회말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LG가 4회초 상대의 실책성 수비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선 뒤 맞이한 4회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하주석의 기습 번트 안타 이후 김태연에 땅볼 타구를 유도했습니다. 어차피 병살 연결은 어려운 타구였으나 켈리가 포구 과정에서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로 번졌습니다. 페레즈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1, 3루가 된 뒤 노시환에 2타점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맞았습니다. 커브가 가운데 몰린 탓입니다.

노시환의 타구는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져 동점 홈런을 모면해 운이 따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켈리는 2사 후 장운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노시환이 득점해 3-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최근 LG 선발 투수들은 타선이 득점한 다음 이닝에 곧바로 실점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켈리, 2이닝 연속 수비 무너져 자멸

켈리는 3-3 동점으로 맞이한 5회말에 또다시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닝 시작 직후 연속 안타와 외야 플라이를 묶어 1사 1, 3루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태연 상대로 켈리는 풀카운트까지 끌려가 스스로 벼랑으로 몰아넣었습니다. 1루 주자가 런 앤 히트 스타트가 걸려 내야 땅볼을 유도해도 실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태연의 땅볼 타구가 켈리에게 향했으나 켈리는 제대로 포구하지 못한 가운데 2루 송구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1루 주자 최재훈이 런 앤 히트 스타트가 걸려 2루는 물론 1루까지 세이프가 된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득점해 3-4로 역전되었습니다.

켈리가 포구하는 순간 3루 주자 정은원이 3루를 떠나 머뭇거렸기에 런다운으로 몰고 갔다면 정은원을 아웃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었기에 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2사 후 노시환과 이성곤에 연속 적시타를 맞아 3-6으로 벌어졌습니다. LG 타선의 침체 경향을 감안하면 승부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내야수 출신으로 평소 수비가 좋았던 켈리가 2이닝 연속으로 수비에서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지환, 2개의 실책성 수비

유격수 오지환도 득점권 위기에서 정면으로 온 강습 타구 2개를 모두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로 적시타로 만들어줬습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노시환, 7회말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타구는 모두 오지환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포구에 실패해 적시타가 되어 대량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오지환은 체력적으로 지친 탓인지 강습 타구에 대한 몸놀림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류지현 감독의 ‘주전 야구 고집’이 또다시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했습니다.

‘139km/h’ 함덕주, 1군 등록 무의미

LG 불펜도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6회말 등판한 함덕주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훈을 상대로 몸쪽 패스트볼이 높아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3-7로 벌어졌습니다. 함덕주는 2경기 연속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쐐기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이 139km/h에 그치는 데다 팔꿈치 뼛조각으로 인해 연투가 불가능한 함덕주는 1군에서 활용도가 전혀 없습니다. 그의 1군 등록은 단지 그의 FA 요건을 채우기 위한 수단 외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류원석 투입, 참혹한 대량 실점 직결

4-7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한 류원석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볼넷 1사구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되었습니다. 그간 류원석이 무실점이었으나 제구 및 투구 내용은 개선되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3점 차 뒤진 상황에서 류원석 투입은 류지현 감독이 경기를 내던진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사 만루의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에 오석주가 투입되었으나 막기를 바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였습니다. 2사를 잡는 동안 3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습니다. 오석주는 구속과 제구 모두 장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2사 후 이상영이 투입되어 추가 1실점을 한 뒤에야 가까스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류원석과 오석주는 동반 1군 말소가 예상됩니다.

7회말에는 이상영이 가장 먼저 투입되고 류원석과 오석주는 8회말 이후에 투입되는 순서가 바람직했습니다. 경기에 진 것은 물론 추격조의 대량 실점으로 수비 시간만 한량없이 길어져 야수진의 체력 소모가 더해져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LG 타선 10잔루 남발

LG 타선도 맥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1회초 1점을 선취했으나 2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는 이재원이 3루수 땅볼로 무산시켰습니다. 3회초에는 1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채은성의 5-4-3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4회초에는 2점을 추가했으나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LG 타자들은 득점권 기회를 반복적으로 무산시키며 잔루를 남발했습니다.

5회초부터 7회초까지는 3이닝 연속으로 무사 주자가 출루한 기회가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그 사이 LG 마운드가 4회말부터 7회말까지 4이닝 연속 실점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4-15로 뒤진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정작 안타를 쳐야 하는 김현수와 이재원은 득점권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2사 만루에서 이영빈의 1루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LG 타선의 잔루는 무려 10개였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s://vod.afreecatv.com/PLAYER/STATION/7794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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