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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테일러 쉐리던답지 않은 실소와 진부함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공수소방대장 한나(안젤리나 졸리 분)는 화재진압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산중의 외딴 초소로 발령받습니다. 2인조 킬러 잭(에이던 길런 분)과 패트릭(니콜라스 홀트 분)에 쫓기는 소년 코너(핀 리틀 분)는 도망치다 산속에서 한나와 조우합니다.

캐릭터 구도, 매우 진부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마이클 코리타의 소설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미국 남부의 소읍과 산악을 배경으로 전문 킬러에 쫓기는 소년과 중년 여성을 묘사하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코너가 회계사인 아버지 오웬(제이크 웨버 분)가 살해되기 직전 받은 유력 인사의 비리 관련 결정적 자료가 킬러에 쫓기는 이유가 됩니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윈드 리버’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을 집필해 극한의 긴장감을 추구한 하드 보일드 스릴러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 구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태생적으로 하드 보일드 스릴러가 되기 어렵습니다. 캐릭터 배치가 누가 죽고 살지 매우 뻔하기 때문입니다. 소년, 흑인 임신부, 그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여성 주인공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들이 죽음은 금기시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결말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반면 백인 남성은 선악과 무관하게 모두 희생됩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공식은 물론 최근 대세인 ‘정치적 올바름’까지 감안하면 너무도 진부해 긴장감이 떨어집니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소년을 보호하는 중년 여성 한나는 ‘글로리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잭-패트릭 악역 콤비, 실소 유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잭, 패트릭 콤비가 강력한 악역처럼 출발하지만 이내 바보스럽게 묘사됩니다. 둘 중 선임인 잭은 “한 팀으로는 부족하다. 두 팀이 움직였어야 했다”며 자신들의 능력 부족을 일찌감치 실토하며 실패를 예고합니다. 킬러가 실패하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패트릭은 다소 인간적인 측면도 있으나 비열함이 지배적입니다. 니콜라스 홀트의 악역 연기는 흔치 않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삐거덕거립니다. 잭과 패트릭은 테일러 쉐리던의 하드 보일드 캐릭터라기보다는 코엔 형제의 결점투성이 악역 콤비를 연상시킵니다.

그들의 최후도 비장하기보다는 어이가 없어 실소를 유발합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킬링 타임 오락 영화로는 무난한 편이지만 그 이상의 새로움이나 강렬함을 선사하지는 못합니다.

윈드 리버 - 이방인 남녀 주인공의 하드보일드 버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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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불조심하기를 바라는 관객들 - goodloan 2021-05-18 06:09:27 #

    ... 에이단 길렌 사실 처음 lt내기 죽기를 바라는 자들gt을 만나서는 화재와 관련된 영화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테일러 쉐리던답지 않은 실소와 캐릭터 구도 매우 진부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은 마이클 코리타의 소설을 테일러 쉐리던 하지만 내가 죽기를 바라는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