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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2일 kt:두산 PO 3차전 - ‘쿠에바스 8이닝 1실점’ kt 5-2로 첫 승 야구

kt가 역사적인 포스트시즌 창단 첫 승을 거뒀습니다. 12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에 5-2로 승리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포스트시즌 9연승에 실패했습니다.

7회말까지 0-0 투수전

이날 경기는 지난 1차전과 같이 선발 투수의 호투 행진으로 인해 7회말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kt 쿠에바스와 두산 알칸타라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쿠에바스는 지난 1차전 구원 등판에서, 그리고 알칸타라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목의 담 증세로 인해 부진했기에 이날 호투는 뜻밖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기회는 kt에 더 많았습니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테이블 세터의 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황재균 타석에서 치고 달리기 작전 실패로 인한 2루 도루자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6회초와 7회초에도 2루타가 기록되었지만 공교롭게도 주자가 없을 때 나왔고 후속타 불발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채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때까지 kt의 잔루는 5개였습니다.

쿠에바스 8이닝 1실점 선발승

두산은 상대 실책을 파고들지 못했습니다. 4회말 2사 2루, 6회말 무사 2루 기회가 kt의 실책에 편승해 마련되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두산답지 않았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kt 타선이 7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와중에도 선취점을 빼앗기지 않고 버틴 쿠에바스가 훌륭했습니다. 쿠에바스는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kt의 가을야구 첫 승리 투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고집’이 패착

승부는 8회초에 갈렸습니다. 앞선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투수 교체가 한 박자 이상 빨라 연승을 주도했던 김태형 감독이 이날 만큼은 투수 교체가 두 박자 늦었습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을 때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100개가 되었습니다. 후속 타자가 로하스임을 감안하면 교체가 바람직했습니다. 하지만 로하스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되었음에도 김태형 감독은 다시 한번 알칸타라로 밀어붙였습니다.

유한준이 바깥쪽 높은 공을 공략한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1타점 적시타가 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박세혁 치명적 포일, 승부 완전히 갈라

뒤늦게 알칸타라가 강판되고 홍건희가 등판했습니다. 두산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친다면 kt 불펜을 공략해 역전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백호 타석 초구에 포수 박세혁이 바깥쪽 낮은 공을 프레이밍을 시도하다 포일을 저질러 3루 주자 로하스의 득점으로 2-0이 되었습니다. 등판 직후 초구에 어처구니없는 실책성 수비가 나와 승계 주자를 실점한 홍건희는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강백호의 자동 고의 사구에 이어 박경수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자초한 뒤 배정대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배정대의 타구는 빗맞았으나 내외야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져 kt에 행운이 따랐습니다. 이어 장성우가 바뀐 투수 박치국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5-0으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오재원, 9회초 2사 후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려던 두산의 시나리오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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