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에 완패하며 벼랑에 몰렸습니다. 4일 잠실 경기에서 타선의 집단 무기력으로 0-4로 영패했습니다.
이민호 3.1이닝 3실점 패전
선발 이민호는 3.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항상 1회가 문제였던 이민호는 1회말을 극복하지 못해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허경민에 초구 사구를 내준 뒤 페르난데스에 우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슬라이더가 복판에 몰려 피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기 전에 최악의 방식으로 실점했습니다.
4회말에도 시발점은 사사구였습니다. 선두 타자 박세혁에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어 김재호를 상대로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번졌습니다.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포수 유강남이 경계해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이민호의 초구가 가운데 몰려 피안타로 이어졌습니다. 슬래시 앤 런으로 스타트가 먼저 걸린 1루 주자 박세혁은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습니다.
1사 후 오재원에 1타점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벌어졌습니다. 첫 타석에서 이민호의 패스트볼에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했던 오재원에게 유강남의 슬라이더 요구가 장타 허용 및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벤치 사인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구종 선택의 엄연한 실패입니다.
느슨했던 ‘이정용 투입’, 쐐기점 허용
0-3으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이정용 투입은 납득이 어려웠습니다. 이미 추격이 버거운 가운데 추가 1실점 하면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우영은 아니더라도 최동환과 같이 한 단계 위의 투수가 투입되어야 했습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이정용은 선두 타자 김재호에 볼넷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 직후 강판되었습니다. 곧바로 최성훈이 투입되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재원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느슨한 투수 교체가 남은 이닝 공격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LG의 4실점은 모두 올해 1군에 데뷔한 신인 투수의 선두 타자 사사구가 빌미가 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출루 0’, LG 득점도 0
LG 타선은 9이닝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타자 출루가 없을 정도로 침묵한 것이 무득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을 상대로 6이닝 4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2명의 타자가 한 이닝에 출루한 경우조차 없었습니다. 특히 4번 타자 라모스는 약점인 하이 패스트볼에 연신 헛스윙하며 4타수 4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0-3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가 이날의 첫 번째 득점권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대타 박용택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위에 그쳤습니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으로 파이어볼러 상대 박용택 대타 기용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판에 박은 경직된 운영은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 어렵습니다. 왜 김호은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했는지 류중일 감독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0-4로 뒤진 9회초 2사 2, 3루 마지막 기회에서 이형종이 초구와 2구 모두 몸쪽 높은 공을 건드려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설령 이형종이 홈런을 치더라도 동점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출루에 초점을 맞춰야 했으나 이형종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큰 스윙과 홈런 외에는 없는 듯했습니다. 상황에 걸맞은 타격이 시즌 내내 되지 않았던 이형종의 약점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변함없었습니다.
LG, 사상 첫 전패 탈락 우려 커져
LG는 1승만 거둬도 상위 시리즈 진출이 가능했던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면 역대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 패하고도 시리즈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 시리즈를 항상 승리로 이끄는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이날 1차전 패배로 LG는 탈락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한편 LG는 과거 MBC 청룡 시절의 1983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시리즈 전패 탈락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5일 2차전 패배로 구단 역사상 최초 시리즈 전패 탈락이 우려됩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63872283
http://twitter.com/tominodijeh
이민호 3.1이닝 3실점 패전
선발 이민호는 3.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항상 1회가 문제였던 이민호는 1회말을 극복하지 못해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허경민에 초구 사구를 내준 뒤 페르난데스에 우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슬라이더가 복판에 몰려 피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기 전에 최악의 방식으로 실점했습니다.
4회말에도 시발점은 사사구였습니다. 선두 타자 박세혁에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어 김재호를 상대로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번졌습니다.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포수 유강남이 경계해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이민호의 초구가 가운데 몰려 피안타로 이어졌습니다. 슬래시 앤 런으로 스타트가 먼저 걸린 1루 주자 박세혁은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습니다.
1사 후 오재원에 1타점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아 0-3으로 벌어졌습니다. 첫 타석에서 이민호의 패스트볼에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했던 오재원에게 유강남의 슬라이더 요구가 장타 허용 및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벤치 사인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구종 선택의 엄연한 실패입니다.
느슨했던 ‘이정용 투입’, 쐐기점 허용
0-3으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이정용 투입은 납득이 어려웠습니다. 이미 추격이 버거운 가운데 추가 1실점 하면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습니다. 따라서 정우영은 아니더라도 최동환과 같이 한 단계 위의 투수가 투입되어야 했습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이정용은 선두 타자 김재호에 볼넷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 직후 강판되었습니다. 곧바로 최성훈이 투입되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오재원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느슨한 투수 교체가 남은 이닝 공격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LG의 4실점은 모두 올해 1군에 데뷔한 신인 투수의 선두 타자 사사구가 빌미가 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출루 0’, LG 득점도 0
LG 타선은 9이닝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타자 출루가 없을 정도로 침묵한 것이 무득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을 상대로 6이닝 4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2명의 타자가 한 이닝에 출루한 경우조차 없었습니다. 특히 4번 타자 라모스는 약점인 하이 패스트볼에 연신 헛스윙하며 4타수 4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0-3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가 이날의 첫 번째 득점권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대타 박용택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위에 그쳤습니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으로 파이어볼러 상대 박용택 대타 기용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판에 박은 경직된 운영은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 어렵습니다. 왜 김호은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했는지 류중일 감독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0-4로 뒤진 9회초 2사 2, 3루 마지막 기회에서 이형종이 초구와 2구 모두 몸쪽 높은 공을 건드려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설령 이형종이 홈런을 치더라도 동점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출루에 초점을 맞춰야 했으나 이형종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큰 스윙과 홈런 외에는 없는 듯했습니다. 상황에 걸맞은 타격이 시즌 내내 되지 않았던 이형종의 약점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변함없었습니다.
LG, 사상 첫 전패 탈락 우려 커져
LG는 1승만 거둬도 상위 시리즈 진출이 가능했던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하면 역대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 패하고도 시리즈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 시리즈를 항상 승리로 이끄는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이날 1차전 패배로 LG는 탈락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한편 LG는 과거 MBC 청룡 시절의 1983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시리즈 전패 탈락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5일 2차전 패배로 구단 역사상 최초 시리즈 전패 탈락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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