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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4일 LG:NC - ‘타선 침묵’ LG, 3-3 무승부 야구

LG가 자존심은 잃지 않았지만 실리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24일 창원 NC전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로 인해 NC가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으나 LG가 승리로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위의 매직 넘버는 LG에서 kt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LG의 자력 2위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외야 수비 불안 되풀이

LG 선발 정찬헌은 4.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말 2사 만루, 2회말 2사 1, 3루 위기를 극복했지만 4회말과 5회말 2이닝 연속 실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4회말 정찬헌은 선두 타자 노진혁에 중월 3루타를 허용했습니다. 첫째, 중견수 홍창기가 지나치게 앞쪽으로 들어와 수비 위치 선정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20홈런 타자 노진혁을 과소평가한 시프트였습니다. LG는 무리한 수비 시프트가 독이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둘째, 홍창기가 낙구 지점 판단에 실패해 타구가 그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져 3루타가 되었습니다. 1사 후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어 지석훈의 깊숙한 타구가 좌익수 이형종의 낙구 지점 판단 잘못으로 2루타로 둔갑해 2사 2루 역전 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이형종과 채은성의 외야 수비가 매우 불안합니다. 정찬헌은 박민우를 2루수 땅볼 처리해 동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류중일 감독, 정찬헌 강판 늦었다

1-1 동점이던 5회말에는 류중일 감독의 투수 교체가 늦어 역전으로 직결되었습니다. 1사 후 나성범에 우중월 2루타를 맞아 역전 주자가 출루했을 때가 정찬헌의 강판 적기였습니다. 이미 정찬헌은 2이닝 연속 피장타에 합계 3장타 허용이었습니다.

투구 수도 78구로 강판이 적절한 시점이었습니다. 정찬헌의 승리 투수 요건 충족 가능성을 챙겨줄 상황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의 경기 전 총력전 약속은 공염불이었습니다. 정찬헌은 양의지에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1-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이후 LG 마운드는 선발 요원 이민호와 김윤식을 비롯한 7명의 투수가 총동원되었으나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꼴입니다. 결과적으로 LG 타선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재역전에 실패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승리 못 한 근본 책임은 타선에

무승부의 근본 원인은 타선에 있습니다. 선발 라이트를 상대로는 1회초 홍창기의 리드 오프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라이트의 하이 패스트볼을 게속 건드린 탓입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채은성이 3:1에서 5구 높은 볼을 건드려 파울에 그처 출루를 거부한 뒤 6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5구 높은 볼에 헛스윙해 볼넷 출루를 거부한 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결과적으로 4회초에는 1, 3루가 잔루 처리되면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1-1 동점이 된 뒤 맞이한 5회초에는 1사 후 유강남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주현 타석에서 대타를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정주현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1루 주자의 진루조차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어 홍창기의 좌전 안타가 나왔지만 1, 2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1-3으로 뒤진 6회초에는 2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 박용택이 바깥쪽 승부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류중일 감독, 대타 기용 소극적

LG는 8회초 1사 후 이형종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1타점 중월 3루타, 그리고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3-3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김용의 타석에서 대타를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용의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후 LG 타선은 12회를 끝으로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단 한 명도 더 출루하지 못하고 무기력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대타 기용은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날 이른 시점에 대타로 교체되어야 했던 정주현과 김용의는 합계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완전히 침묵했습니다. 2루수로는 구본혁, 1루수로는 박지규가 있었기에 대타를 이른 시점에 투입해야 했습니다. 결국 대타 요원 김호은과 정근우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10회말 2사 후 고우석이 대타 권희동을 상대로 3구를 던지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강판되었습니다. 햄스트링이나 수술을 받았던 무릎은 아니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포스트시즌에는 정상적으로 등판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6342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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