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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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9월 23일 LG:SK - ‘윌슨-김현수 맹활약’ LG, 6-2 역전승으로 2연승 야구

LG가 주초 2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쓸어 담았습니다. 23일 잠실 SK전에서 윌슨과 김현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습니다.

‘7이닝 1자책’ 윌슨, 2년 연속 10승

선발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불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윌슨의 긴 이닝 소화는 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커브에 슬라이더를 가미해 변화구 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패스트볼도 위력이 배가되었습니다.

1회초 윌슨은 아쉬운 수비의 연속으로 비자책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의 강습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면서 좌측 2루타가 되었습니다. 이때 좌익수 김현수의 원 바운드 송구를 2루수 정주현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1사 3루로 번졌습니다. 하나의 타구에 대해 김민성과 정주현이 모두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최정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박성한이 득점해 0-1이 되었습니다.

1-1 동점이던 2회초 윌슨은 선두 타자 채태인에 좌중월 2루타를 허용해 리드를 빼앗길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4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고 동점을 지켰습니다.

LG가 4-2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 채현우에 몸쪽 변화구가 높아 좌측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과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채현우가 득점해 4-2가 되었습니다.

윌슨의 마지막 고비는 LG가 5-2로 앞선 7회초 2사 후였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위 타선의 채현우와 김성현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잠재적 동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대타 고종욱을 복판 변화구로 루킹 삼진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고종욱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이 파울 플라이를 잡지 못하고 블로킹 잘못으로 2사 2, 3루로 번졌으나 윌슨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윌슨의 호투에는 유격수 오지환의 도움이 컸습니다. 오지환은 윌슨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깊숙한 안타성 타구 3개를 아웃 처리했습니다. 2회초 1사 2루에서 이재원, 4회초 선두 타자 로맥, 6회초 선두 타자 최정의 안타성 타구를 모두 정확한 포구와 송구로 아웃 처리했습니다.

김현수 2안타 4타점

LG는 0-1로 뒤진 1회말 동점에 성공했으나 과정은 찜찜했습니다.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도 2루로 향하다 주루사를 당했습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이 되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올 시즌 LG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한 주루사가 매우 잦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주루사가 시리즈 전체, 즉 1년 농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LG는 3회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정주현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비롯된 무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김성현이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3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해 2-1로 역전되며 이날의 결승타가 되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가 되었으나 김성현의 실책성 수비였습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습니다.

5회초 윌슨의 1실점으로 4-2로 쫓기자 5회말 2사 후 라모스의 35호 솔로 홈런이 터졌습니다.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타구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습니다. LG가 2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라모스는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꿈의 4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8회말에는 오지환의 우월 2루타로 비롯된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6-2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현수는 이날 4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106타점이 되었습니다.

정우영, 차라리 휴식 부여했다면

LG가 5-2로 앞선 8회초에는 최동환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습니다. LG가 6-2로 벌린 9회초에는 정우영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동환의 필승조 투입이나 진해수, 고우석의 휴식은 매우 바람직한 운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았던 정우영을 이른바 ‘쉬운 상황’에 등판시키는 것이 아니라 며칠 더 쉬게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6214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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