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두산 상대 시즌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26일 잠실 경기에서 LG는 두산에 4-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부터 따지면 470일 만의 위닝 시리즈입니다.
이민호 5이닝 2실점 ND
선발 이민호는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민호의 선발 등판 경기에 타선이 터지지 않는 징크스가 되풀이되었습니다.
이민호는 2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에 볼넷을 내준 뒤 최주환에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낮은 패스트볼로 실투가 아니었는데 최주환이 홈런으로 연결시켜 이민호가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LG가 1-2로 뒤진 4회말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습니다. 1사 후 최주환에 1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민호는 허경민과 김재호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는 희생 플라이 타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기 전에 1루 주자 김재호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어 무실점 이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1-2의 점수가 유지되던 6회말 이민호는 이닝 시작과 함께 김재환에 볼넷, 최주환에 우전 안타를 내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강판되었습니다. 김재환에 10구의 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이민호의 투구 수가 96구에 달한 가운데 다음 상대가 홈런과 볼넷을 기록한 최주환이었습니다.
따라서 최주환 상대에 앞서 이민호를 강판시켜야 하는 타이밍이었으나 LG 벤치의 판단이 늦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정우영이 구원 등판해 1사 2, 3루, 그리고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우영은 구원승을 따냈습니다.
유강남 역전 결승타
LG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 정주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오지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이때 포수 정상호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1사 3루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1-2로 추격했습니다. 2회말 선제 2실점 직후 3회초 1점을 만회해 의미가 컸습니다.
LG는 7회초 빅 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민성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호은의 땅볼 타구에 대한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형종이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1사 1, 3루가 된 뒤 유강남이 몸쪽 높은 변화구를 공략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유강남은 선발 이영하의 패스트볼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 변화구를 노려친 것으로 보입니다. 런 앤 히트 스타트가 걸렸던 1루 대주자 김용의까지 득점해 3-2로 역전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정주현이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밀어쳐 행운의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4-2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가 홍창기의 풀 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유격수 뜬공으로 무산되었습니다.
특히 홍창기는 가벼운 스윙으로 외야 플라이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 한복판 패스트볼에 큰 스윙으로 삼진을 당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상황에 맞는 타격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고우석 1.1이닝 1실점 세이브
LG가 4-3로 앞선 9회말은 위닝 시리즈로 향한 마지막 고비였습니다. 8회말 2사 후 등판한 고우석이 선두 타자 대타 김인태에 151km/h의 패스트볼이 높아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사 후 페르난데스의 뜬공을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 판단에 실패해 1타점 적시 2루타로 만들어줬습니다. 4-3으로 좁혀졌습니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실점 없이 2사 2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재일의 빗맞은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되면서 역전 주자까지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고우석은 대타 오재원을 6-4-3 병살 처리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습니다. 후속 타자가 최주환이었음을 감안하면 오재원을 병살 처리해 경기를 종료시키지 못했을 경우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59595692
http://twitter.com/tominodijeh
이민호 5이닝 2실점 ND
선발 이민호는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민호의 선발 등판 경기에 타선이 터지지 않는 징크스가 되풀이되었습니다.
이민호는 2회말 선두 타자 김재환에 볼넷을 내준 뒤 최주환에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낮은 패스트볼로 실투가 아니었는데 최주환이 홈런으로 연결시켜 이민호가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LG가 1-2로 뒤진 4회말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습니다. 1사 후 최주환에 1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민호는 허경민과 김재호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는 희생 플라이 타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기 전에 1루 주자 김재호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어 무실점 이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1-2의 점수가 유지되던 6회말 이민호는 이닝 시작과 함께 김재환에 볼넷, 최주환에 우전 안타를 내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강판되었습니다. 김재환에 10구의 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이민호의 투구 수가 96구에 달한 가운데 다음 상대가 홈런과 볼넷을 기록한 최주환이었습니다.
따라서 최주환 상대에 앞서 이민호를 강판시켜야 하는 타이밍이었으나 LG 벤치의 판단이 늦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정우영이 구원 등판해 1사 2, 3루, 그리고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우영은 구원승을 따냈습니다.
유강남 역전 결승타
LG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 정주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오지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이때 포수 정상호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져 1사 3루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1-2로 추격했습니다. 2회말 선제 2실점 직후 3회초 1점을 만회해 의미가 컸습니다.
LG는 7회초 빅 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민성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호은의 땅볼 타구에 대한 2루수 최주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형종이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1사 1, 3루가 된 뒤 유강남이 몸쪽 높은 변화구를 공략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유강남은 선발 이영하의 패스트볼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 변화구를 노려친 것으로 보입니다. 런 앤 히트 스타트가 걸렸던 1루 대주자 김용의까지 득점해 3-2로 역전되었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정주현이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밀어쳐 행운의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4-2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가 홍창기의 풀 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유격수 뜬공으로 무산되었습니다.
특히 홍창기는 가벼운 스윙으로 외야 플라이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 한복판 패스트볼에 큰 스윙으로 삼진을 당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상황에 맞는 타격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고우석 1.1이닝 1실점 세이브
LG가 4-3로 앞선 9회말은 위닝 시리즈로 향한 마지막 고비였습니다. 8회말 2사 후 등판한 고우석이 선두 타자 대타 김인태에 151km/h의 패스트볼이 높아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사 후 페르난데스의 뜬공을 좌익수 김현수가 타구 판단에 실패해 1타점 적시 2루타로 만들어줬습니다. 4-3으로 좁혀졌습니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실점 없이 2사 2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재일의 빗맞은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되면서 역전 주자까지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고우석은 대타 오재원을 6-4-3 병살 처리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습니다. 후속 타자가 최주환이었음을 감안하면 오재원을 병살 처리해 경기를 종료시키지 못했을 경우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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