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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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21일 LG:두산 - ‘야수진 총체적 난국’ LG, 두산전 5연패 야구

LG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와 함께 두산전 5연패에 빠졌습니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는 완패였습니다. LG는 3연패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유강남-구본혁 수비 실수, 어이없어

패인은 야수진의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공수에 걸쳐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고졸 신인 이민호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선배 야수들이 이민호의 발목잡기에 급급했습니다.

1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구본혁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결과적으로 2사 1, 2루 끝에 실점을 막았지만 이민호의 투구 수는 1회초에만 25구로 불어났습니다.

2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 실점은 포수 유강남의 잘못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선두 타자 박세혁을 5구만에 원 바운드 유인구로 삼진 처리했지만 유강남이 블로킹에 실패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이어 이민호가 2피안타 1사구에 희생 플라이를 묶어 2실점해 0-2가 되었습니다. 무사 1, 3루에서 이유찬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해 아쉬웠습니다.

유강남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재호를 풀 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할 때 런 앤 히트 스타트가 걸린 1루 주자 김재환의 2루 도루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송구 동작에서 공을 더듬은 탓입니다.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0-3으로 뒤진 7회초에는 구본혁이 또 다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2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가 되는 야수 선택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어 시프트가 주효해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지만 구본혁의 엉성한 수비는 이날 경기에만 두 차례 노출되었습니다.

구본혁 치명적 병살타

타격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 라모스가 우측에 안타로 출루했지만 무리하게 2루로 향하다 아웃되어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5회말에는 박용택과 정근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유강남의 3루수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뒤 구본혁의 6-4-3 병살타로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유강남과 구본혁 모두 좋은 기회에서 초구에 성급하게 타격해 내야 땅볼에 그쳐 경기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0-2로 뒤진 가운데 구본혁 타석에서 과감히 대타를 내지 않은 류중일 감독의 선택도 결과적으로 실패였습니다. 구본혁은 모처럼의 선발 출전에서 공수에 걸쳐 최악이었습니다.

박용택-김현수 침묵 뼈아파

0-3으로 뒤진 7회말에는 선두 타자 라모스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무사 2루가 되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이날 박용택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주자가 있는 세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에 그쳐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박용택은 선발 출전이나 클러치 상황에서의 대타도 아닌 출루가 필요한 주자 없는 상황의 대타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8회말 선두 타자 유강남의 2루타가 나오자 류중일 감독은 대주자 손호영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유강남의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올 가능성을 감안하면 3점차 뒤진 상황에서 성급한 교체였습니다.

2사 후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1-3으로 추격했으나 잠재적 동점 상황에서 김현수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라모스는 4번의 타석에 모두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김현수는 주말 3연전 합계 10타수 1안타 4삼진으로 최악이었습니다.

9회말 2사 1, 2루 동점 기회에서 아니나 다를까 유강남 타석이 돌아왔지만 만시지탄이었습니다. 홍창기가 손호영을 대신해 대타로 나왔지만 5구만에 어정쩡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타석에서 소극적이고 히팅 포인트가 지나치게 뒤에 있어 늦는 홍창기가 약점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58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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