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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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 페이스 - 오드리 헵번, 서점 직원이 세계적 모델로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패션 잡지 ‘퀄리티’의 편집장 매기(케이 톰슨 분)는 참신한 패션모델을 발굴하려 합니다. ‘퀄리티’의 사진작가 딕(프레드 아스테어 분)은 서점에 근무하는 조(오드리 헵번 분)의 개성과 잠재력에 주목합니다. 조는 매기, 딕과 함께 파리로 향해 모델의 커리어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드리 헵번, 또 다시 신데렐라

스탠리 도넨 감독의 1957년 작 ‘화니 페이스(Funny Face)’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입니다. 제목 그대로 ‘재미있는 얼굴’로 불리는 평범한 여주인공이 하루아침에 세계적 모델로 벼락출세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화니 페이스’는 ‘오드리 헵번 특별전’의 일환으로 함께 개봉된 오드리 헵번의 다른 출연작 중 가장 나중에 제작된 영화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스탠리 도넨 감독은 1963년 작 ‘샤레이드’도 연출했는데 ‘화니 페이스’와 마찬가지로 남녀 커플 주인공의 나이 차가 크고 프랑스 파리를 주된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결혼을 약속하는 해피엔딩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니 페이스’의 중반에 웨딩드레스 화보 촬영 도중 조와 딕이 작은 뗏목을 타고 개울을 건너는 장면은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는 결말을 암시합니다. 남녀가 함께 물을 건너는 행위는 그야말로 ‘한 배를 타는 것’입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와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작품은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점에서 출발점이 같습니다. ‘파니 페이스’에서 지성적인 조는, 일자무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마이 페어 레이디’의 일라이저와는 외형적으로는 정반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조가 자신의 발을 들이려 하는 패션계에 관해서는 무지하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서사 출발점’ 키스 장면, 뜬금없어

나이가 많은 전문가 남성에 의해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성공하며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는 결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와 딕의 관계의 출발점인 ‘철벽녀’ 조에 대한 딕의 충동적인 키스를 포함해 21세기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여성을 수동적 존재로 설정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딕이 시도한 첫 키스는 서사 전개상으로도 뜬금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잡지의 편집장 매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대와 무관하게 언론사의 편집장은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니 페이스’는 사실성이 크게 부족하고 비약이 심하지만 유쾌함이 돋보입니다. 오드리 헵번의 다양한 면모와 그가 입는 화려한 의상들, 그리고 그의 춤과 노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샤레이드 - 스릴러와 코미디, 매끄러운 화학적 결합

http://twitter.com/tominodij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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