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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1월 11일 프리미어 12 한국:미국 - ‘양현종 5.2이닝 1실점’ 한국 5-1 승리 야구

한국이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잡았습니다. 11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습니다.

양현종 5회초까지 무실점

점수만 놓고 보면 한국의 완승 같지만 내용은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위주로 타격이 좋은 미국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10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피안타 숫자에서 드러나듯 출루 허용이 매우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버텼습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의 제구가 평소보다 예리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 타자들이 잘 골라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습니다. 5회초까지 선두 타자 출루 허용이 없었던 것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양현종은 1회초 1사 후 봄의 좌중월 2루타를 기점으로 1사 만루 선취점 실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크로넨워스와 루커를 연속 삼진 처리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5번 타자 크로넨워스를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철저히 봉쇄한 것이 한국의 승리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2회초에는 2사 후 2피안타와 유격수 김하성의 악송구 실책이 겹쳐 2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봄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4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체텀을 4-6-3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쳤습니다. 체텀의 타구는 정상적인 수비 위치라면 중전 안타가 될 수 있었으나 2루수 박민우가 2루 뒤에 수비 위치를 잡아 병살로 연결시켰습니다. 3회초 1사 후 본의 타구도 박민우가 동일한 수비 시프트로 아웃 처리했습니다. 전력 분석의 힘입니다.

이영하, 승부처에서 특급 구원


5회초 2사 1, 3루 위기도 극복한 양현종은 한계 투구 수에 육박한 6회초 실점했습니다. 선두 타자 루커에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3-1이 되었습니다. 0:2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습니다.

2사 후에는 체텀에 좌전 안타, 아델에 좌측 2루타를 맞아 2, 3루 동점 위기에 몰리자 양현종은 강판되었습니다.

양현종은 이영하가 승부처에서 구원했습니다. 6회초 2사 2, 3루에 등판해 봄을 상대로 철저히 바깥쪽 슬라이더 유인구 위주로 승부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양의지의 영리한 공 배합이 빛났습니다. 이영하는 7회초에는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순항했습니다.

김재환 결승 3점 홈런

한국은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높은 공을 건드려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쳐 2사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이 초구 커브 유인구를 골라낸 뒤 2구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선제 우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켰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3회말 오심으로 인해 한국의 공격 흐름은 끊어졌습니다. 1사 후 이정후의 우월 2루타가 나왔을 때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고 포수 크래츠는 태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마타 주심이 아웃을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도 원심이 유지되었습니다. 시마타 주심은 스트라이크 존도 한국 공격 시에는 넓어지고 미국 공격 시에는 좁아지며 일관성도 결여되었습니다.

2사 2루 기회가 남았지만 박병호의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4회말 1사 2루, 6회말 2사 2, 3루 기회도 무산되었습니다.

이정후 쐐기 2루타

한국은 7회말 상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승부를 갈랐습니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뜬공을 중견수 워터스가 타구 판단에 실패해 적시 2루타로 만들어줘 4-1로 벌렸습니다. 1회말 김재환의 3점포 이후 무득점에 허덕이던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정후가 0:2의 불리한 카운트를 딛고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습니다. 프리미어 12에서 낯선 투수들을 계속 상대하면서도 안타를 양산하는 이정후의 타격 능력은 그야말로 천재적입니다.

김현수 홈 보살


8회초 이용찬이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대타 바쇼에 우중월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아델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김현수가 정확한 홈 보살로 2루 대주자 에드워즈를 잡아내 실점을 막았습니다.

한국 타선이 8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무산시킨 뒤 9회초 4점차 리드를 안고 마무리 조상우가 등판했습니다. 조상우는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되지 않고 패스트볼은 높게 날리면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하지만 크로넨워스를 몸쪽 154km/h의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페이튼은 151km/h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해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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