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11월 7일 프리미어 12 한국:캐나다 - ‘김광현 6이닝 무실점 선발승’ 한국 2연승 야구

한국이 2연승으로 C조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7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제2회 프리미어 12 예선 두 번째 경기 캐나다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김광현 6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152km/h에 달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에 커브를 간간이 섞어 던졌습니다. 3회말부터 5회말까지 매 이닝 1명 씩 출루를 허용했으나 단 한 번도 득점권 위기를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었습니다.

김광현의 투구 수는 6회말까지 77구로 경제적이라 7이닝 이상 투구도 가능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무리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김광현의 투구 수를 늘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재환 결승타

한국 타선은 선발 좌완 자스트리즈니의 정교한 제구에 고전했습니다. 147km/h에 달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공 배합에 5회초가 종료될 때까지 득점권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4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병호가 풀 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어 김재환의 유격수 직선타에 1루 주자 이정후의 주루사로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6회초 한국은 0의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1사 후 민병헌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 기습 번트 시도나 도루 등 다양한 공격 방법이 시도되지 않았는데 민병헌의 도루가 타선의 혈을 뚫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휘트 감독은 자스트리즈니의 투구 수가 87구에 불과했지만 강판시키고 우완 르루를 올렸습니다. 한국으로서는 까다로운 자스트리즈니의 이른 교체가 반가웠습니다.

2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마련하자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습니다. 높게 밀려들어온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날의 결승타입니다.

조상우 특급 구원


8회초 1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가 중심 타선에서 무산된 뒤 8회말 등판한 함덕주가 실점했습니다. 1사 후 달튼 폼피에 좌전 안타, 다빌에 우측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2-1로 좁혀졌습니다. 연속 피안타는 모두 함덕주의 144km/h의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린 탓입니다. 2회말부터 주심을 맡은 델 푸에르토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갑자기 좁아진 탓도 있습니다.

1사 2루 동점 위기에서 조상우가 등판해 중심 타선의 우드와 손더스를 하이 패스트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습니다. 포스트시즌과 마찬가지로 조상우는 팀이 가장 어려운 위기의 순간에 올라와 힘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박민우 쐐기타

9회초 1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해 한국은 더 도망가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사 후 박민우가 초구 몸쪽 공을 잡아당겨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1 2점차의 여유를 만들었습니다. 대표팀 소집 이후 박민우의 첫 안타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습니다.

2점차가 되자 조상우는 9회말 슬라이더의 비중을 높이며 맞혀 잡아 삼자 범퇴로 가볍게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첫 등판에서 1.2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거둔 조상우입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