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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9월 12일 LG:키움 - ‘타선 불발-안일한 벤치 운영’ LG 2연패 야구

LG가 역전패로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12일 고척 키움전에서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윌슨 7이닝 2실점 ND

LG 선발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호투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습니다.

2회말 윌슨은 선두 타자 박병호에 내준 볼넷이 선취점 실점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이어 김하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로 번졌습니다. 타구가 윌슨의 종아리에 맞은 뒤 다시 2루에 맞고 다소 느려져 1루 주자 박병호가 3루에 진루했습니다. 김혜성의 6-3 병살타로 3루 주자 박병호가 득점해 0-1이 되었습니다.

윌슨은 고질적인 슬라이드 스텝 약점으로 인해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LG가 2-1로 앞서던 5회말 선두 타자 김하성의 좌월 2루타가 시발점이었습니다. 초구 커브가 높았던 탓입니다.

김혜성을 풀 카운트 끝에 몸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1사 2루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장영석 타석 2구만에 김하성에 3루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가 되었습니다. 장영석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하성의 득점으로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장영석의 동점타는 공 배합이 아쉬웠습니다. 2:2에서 5구 바깥쪽으로 승부하다 밀어치는 타격으로 2루수 땅볼 타점이 되었습니다. 과감한 몸쪽 승부로 삼진 혹은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면 실점을 막을 가능성이 보다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2-2 동점이던 6회말에도 윌슨은 1사 후 1루 주자 서건창의 2루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2루 송구를 포기했는데 이것도 잘못입니다. 결과적으로 역전 허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배터리 모두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윌슨의 슬라이드 스텝의 치명적 약점은 포스트시즌에서 상대에 집중 공략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루 출루 허용 = 득점권’이 됩니다.

LG 타선 집중력 부재

패인은 LG 타선의 집중력 부재입니다. 선발 브리검이 0.2이닝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었지만 LG 타선은 키움 불펜을 상대로 숱한 기회를 날리며 2득점에 그쳐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1회초 2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가 페게로의 삼진으로 무산되었습니다. 페게로가 고질적인 약점인 바깥쪽 변화구에 또 다시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LG가 0-1로 뒤진 3회초에는 이닝 시작과 함께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2루타, 그리고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습니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초구 겨드랑이 높이의 볼에 어이없는 타격으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노림수도 좋지만 볼을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경기 후반, 벤치 안일한 운영

경기 후반에는 벤치의 운영도 느슨했습니다. 2-2 동점이던 7회초 무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유강남을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희생 번트 시도 시 3루 포스 아웃 위험이 있는 가운데 이천웅의 강공이 1-4-3 병살타의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루 대주자를 투입하고 이천웅에 희생 번트를 지시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2사 3루 기회는 남았지만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9회초에는 상대가 퍼주는 기회도 못 받아먹었습니다. 선두 타자 페게로의 좌전 안타와 폭투, 그리고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절호의 리드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유강남이 0:1에서 2구에 큰 스윙으로 실투를 놓치며 파울에 그치더니 2:2에서 5구 하이 패스트볼에 다시 큰 스윙으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상황에 맞는 타격은 가벼운 스윙으로 통한 외야 희생 플라이였습니다. 유강남은 상황에 걸맞은 타격을 하는 능력이 처지며 클러치 능력도 결여되어 있습니다. 2사 3루에서 대타 홍창기의 1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한 채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8회말 등판한 정우영은 2사구에 1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샌즈에 6-4-3 병살타를 유도해 한 번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9회말 시작과 함께 이정후와 박병호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중심 타선을 상대로 정우영에 멀티 이닝을 맡긴 류중일 감독의 운영이 안일했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해 중심 타선을 틀어막고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운영이 바람직했습니다.

무사 만루에서 송은범이 등판해 대타 송성문을 3구 삼진 처리했지만 임병욱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3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송은범은 임병욱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허용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날 LG는 1선발 윌슨이 등판한 가운데 상대는 1선발 에이스가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게다가 다음날 경기는 계산이 서지 않는 배재준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를 잡기 위해 벤치는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자 기용 및 투수 교체에서 느슨함으로 일관하다 연패에 빠졌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764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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