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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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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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13일 LG:삼성 - ‘윌슨 7이닝 2실점 9승’ LG 3연패 탈출 야구

LG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50승 고지에 안착했습니다.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윌슨 7이닝 2실점 9승

에이스 윌슨이 빛났습니다. 그간의 부진을 털고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9승에 오르며 본인의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으로 10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던 윌슨이 올해는 KBO리그 첫 10승 달성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1회초는 매우 뒤숭숭했습니다. 윌슨이 리드오프 김상수를 상대로 커브가 복판에 몰려 좌월 2루타를 맞았습니다. 박해민의 희생 번트 시도에 윌슨이 잡은 뒤 더듬다 1루 송구에 늦어졌고 게다가 악송구 실책이 되어 선취점 실점과 더불어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로 번졌습니다.

이원석의 땅볼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무사 1, 3루로 번졌습니다.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바운드 측정에 실패한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성 수비 때문이었습니다. 러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0-2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윌슨은 1회초 2실점 이후 7회초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전혀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2회초 2사 1, 2루, 3회초 2사 2루, 4회초 2사 1, 3루, 6회초 2사 2루를 모두 틀어막아 위기관리 능력이 빼어났습니다.

LG가 3-2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7회초에는 1, 2, 3번 김상수, 박해민, 이원석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윌슨이 포효했습니다. 7일 광주 KIA전 5이닝 6실점의 부진을 씻어내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였습니다.

정주현 무리한 주루 끝에 결승 득점

0-2로 끌려간 LG는 1회말 1사 2루, 2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회말 선두 타자 이천웅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좌익선상 2루타, 이형종의 좌전 안타로 연속 적시타를 묶어 2-2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LG는 5회말 상대의 실책 2개를 묶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선두 타자 정주현이 3루수 이원석의 악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천웅의 강습 내야 안타 때 3루로 진루했습니다. 2루수 김상수가 공을 들고 후속 동작을 늦춘 사이 정주현이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되어 LG가 3-2로 뒤집었습니다.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되었으나 무사 1, 3루 상황임을 감안하면 정주현의 주루 플레이는 분명 무리였습니다.

이어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희생 번트에 성공했으나 1루로 전력 질주하지 않아 본인도 출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오지환은 타격 후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기본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형종이 좌익수 플라이, 2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LG는 7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최충연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싹쓸이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작렬시켜 5-2로 벌렸습니다.

진해수-고우석 호투

승부처는 8회초였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김대현이 등판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습니다. 팀이 3연패 중이고 3점차 리드로 홀드가 성립할 수 있는 상황에서 통산 홀드가 없을 정도로 필승조 경험이 부족한 김대현 투입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첫 상대가 4번 타자 러프였습니다. 전날 난조를 보인 정우영은 아낀다 해도 문광은을 투입하는 편이 바람직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대현은 러프에 볼넷을 내주더니 김동엽과 강민호에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습니다. 1사 1, 2루의 동점 주자 출루 상황까지 만들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사인 미스까지 저지르며 김대현은 선발 및 필승조로는 시기상조임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뒤늦게 김대현이 강판되고 진해수가 올라와 최영진을 풀 카운트 끝에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박찬도를 투수 땅볼 처리해 승계 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닫았습니다. 박찬도의 땅볼 타구는 진해수가 점프해 잘 잡은 뒤 1루에 송구가 어긋나 아찔했지만 1루수 김용의가 잘 처리했습니다.

9회초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10개의 투구 모두 패스트볼을 던져 뜬공 3개로 삼자 범퇴 처리했습니다. 고우석의 17세이브입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59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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