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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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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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11일 LG:두산 - ‘마운드-수비-주루 엉망’ LG 2연패 야구

LG가 2연패했습니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4-8로 완패했습니다. 마운드, 수비, 주루에 이르기까지 엉망인 졸전이었습니다.

‘빛바랜 승리 요정’ 이우찬

선발 이우찬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본인은 패전을 모면했지만 팀은 패하면서 ‘승리 요정’의 칭호도 빛이 바랬습니다.

이우찬은 제구 난조로 볼넷 허용 후 장타를 맞는 패턴을 반복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LG가 2회말 유강남의 좌월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섰지만 3회초 이우찬은 곧바로 빅 이닝을 내줬습니다.

1사 후 정수빈에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이 시발점이었습니다. 배병두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넣지 못한 이우찬이 책임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박건우를 상대로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승부를 하다 변화구가 높아 좌월 2점 홈런을 통타당해 동점을 내줬습니다.

이어 페르난데스에 볼넷을 내줘 역전 주자 출루를 자초하더니 2사 후 김재환과 오재일에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해 2-4로 역전되었습니다. 김재환은 이번 시리즈에서 떨어지는 공에 약점을 노출했지만 3회초에는 바깥쪽 승부가 높아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습니다. 제구의 문제인지 공 배합의 문제인지 내부적으로 복기가 필요합니다.

붕괴 상황인 LG 선발진 속에서 좌타자가 많은 두산 타선을 막아낼 선발은 이우찬이 유일했습니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LG는 이날 경기를 잡을 경우 1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우찬의 실망스러운 투구로 LG는 2연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서상우, 치명적 주루 실수

타자들의 집중력도 미흡했습니다. 2회말 유강남의 선제 2점 홈런 뒤 이어진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서상우가 삼진, 김용의가 1루수 땅볼로 무산시켰습니다. 3회말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유강남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4회말에는 서상우가 1타점 좌월 2루타로 3-4로 추격했으나 김용의의 유격수 직선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2루 주자 서상우가 낮은 탄도의 직선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는 것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작정 스타트한 주루 실수를 저지른 탓입니다. 이날 서상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2회말 1사 3루 헛스윙 삼진과 4회말 주루 실수가 더욱 강하게 잔상이 남았습니다.

5회말에는 중심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상대 실책이 수반되어 얻은 기회에서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무사 2, 3루에서 이형종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계속된 1사 1, 2루 기회는 유강남의 2루수 뜬공과 김민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무산되었습니다.

LG 타선이 두산 불펜을 거의 공략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 유희관이 있을 때 역전해 리드를 잡아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국 LG 타선은 두산 불펜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유강남-임찬규 눈살 찌푸리게 해

승부는 4-4 동점이던 7회초에 갈렸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자초한 역전입니다.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이 초구에 번트 자세로 나오다 방망이를 거둬들였지만 유강남이 몸쪽 공을 뒤로 빠뜨리는 포일을 저질렀습니다. 프레이밍을 의식한 탓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처구니없는 포구 실수로 무사 2루 위기로 번졌습니다. 허경민의 1타점 우월 2루타,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6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9회초에는 임찬규의 투구 내용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도 허경민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사구를 내준 것이 시발점이었습니다. 유강남은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임찬규가 구속 및 삼진에 욕심을 냈는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반대 투구가 된 끝에 나온 사구였습니다.

이어 정수빈과 박건우에 연속 적시타를 맞고 4-8로 벌어져 LG는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박건우를 상대로도 유강남이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임찬규의 공은 몸쪽으로 밀려들어가 1타점 좌중간 안타로 연결되었습니다. 임찬규는 이닝을 스스로 닫지 못하고 강판되었습니다. 이날 2011년 입단 동기 이우찬, 유강남, 임찬규는 모두 기대 이하였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588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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