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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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 삼부작 중 가장 낫다, 세트-음향 압도적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고 회의로부터 파문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은 디렉터(안젤리카 휴스턴 분)의 도움으로 뉴욕을 탈출해 카사블랑카로 향합니다. 존은 옛 친구 소피아(할리 베리 분)와 함께 베라다(제롬 플린 분)를 만납니다. 베라다의 제보를 통해 최고 회의를 넘어서는 장로(사이드 타그마우이 분)의 소재를 파악합니다.

‘전쟁을 준비하라’

존 윅 시리즈 세 번째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은 최고 회의로부터 파문된 주인공 존의 처절한 생존 과정을 묘사합니다. 최고 회의로부터 파견된 심판관(아시아 케이트 딜런 분)은 제로(마크 다카스코스 분)를 기용해 존과 컨티넨털 호텔의 지배인 윈스턴(이안 맥쉐인 분)을 노립니다.

최고 회의의 병력과 제로 일당에 맞서는 윈스턴의 대사 ‘Si vis pacem para bellum’에서 부제 ‘파라벨룸(parabellum)’이 비롯되었습니다. 라틴어 경구 ‘Si vis pacem para bellum’는 영화 홍보를 위한 카피문구로도 활용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를 뜻합니다.

할리 베리-마크 다카스코스 출연

존의 탈출과 여정을 돕는 과정에는 그와 과거 인연을 맺은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할리 베리는 2002년 작 ‘007 다이 어나더 데이’에서 본드 걸로 출연했음을 상기시킵니다. 시리즈가 로맨스를 배제했기에 할리 베리가 연기한 소피아와 존은 플라토닉한 관계이지만 존에 있어 소피아는 제임스 본드의 조력자 본드 걸 징크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존과 마찬가지로 애견을 끔찍이 아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존과 1:1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제로 역의 마크 다카스코스는 왕년 액션 스타의 카리스마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유머 감각까지 갖춘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제로가 첫 등장하는 초밥 집 장면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뜻하는 ‘零’이 새겨진 옷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젤리카 휴스턴이 연기한 디렉터는 존 윅(John Wick)의 본명이 자르다니 조보노비치(Jardani Jovonovich)라 언급합니다. 존의 격투 능력은 레슬링에서 비롯되었다는 암시도 제시됩니다. 등장인물들마다 존을 부르는 방식이 모두 다른 설정은 흥미롭습니다.

존이 사막 한복판에서 장로와 조우하는 장면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로렌스가 알리와 조우하는 장면의 오마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고 회의를 넘어서는 위치의 장로는 카리스마가 부족해 서남아시아의 젊은 왕자 정도로 보입니다. 카리스마가 있는 유명 노배우를 카메오로 캐스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직선적 액션, 기대 충족

‘존 윅 3 파라벨룸’은 시리즈 특유의 타란티노식 유머 및 유혈에 게임 및 만화의 감각을 극단으로 밀어붙입니다. ‘스톰 트루퍼 효과’에 충실해 존 윅과 그의 친구들은 총격전의 와중에도 기껏해야 가벼운 부상을 입지만 무수한 악역들은 짚단 넘어가듯 쓰러지는 액션은 다소 작위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올 여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엑스맨 다크 피닉스’, 그리고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등 기대에 어긋난 오락 영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존 윅 파라벨룸 3’은 직선적이고 명쾌한 액션을 통해 시원하게 기대치를 충족시킵니다. 시리즈 세 편 중 가장 낫습니다. 말과 개를 활용한 액션도 재미를 더합니다.

세트 디자인은 매우 화려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존이 제로 및 그의 부하들과 대결하는 공간은 유리로 가득해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영향을 받은 ‘용쟁호투’의 거울 방 및 ‘007 스카이폴’의 고층빌딩 공사장의 결투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사운드도 압도적입니다. 총기마다 차별화되는 음향은 인상적입니다. 유리가 박살나는 경쾌한 소리, 예리한 칼로 살을 에는 소리,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최종 병기에 해당하는 샷 건의 둔중한 발사음까지 귀가 즐겁습니다.

후속편 암시

결말에서 존은 윈스턴에 배신을 당해 중상을 입은 채 바워리 킹(로렌스 피시번 분)에 의탁합니다. 존과 바워리가 한편이 되어 ‘매트릭스’의 한편이 강조되는 ‘존 윅 4’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존은 장로로부터 반지도 되찾아야 합니다. ‘존 윅 4’는 2021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엔딩 크레딧에는 ‘존 윅’에서 악역 비고를 연기했으며 2017년 6월 사망한 미카엘 니크비스트를 기립니다.

존 윅 - 키아누 리브스, 액션 스타의 귀환
존 윅 리로드 - 만화적 설정, 게임 스타일 액션 진일보

http://twitter.com/tominodij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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