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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5월 23일 LG:SK - ‘김용의 결승 득점’ LG 4연패 탈출 야구

LG가 천신만고 끝에 4연패를 탈출했습니다. 23일 잠실 SK전에서 9회말 김용의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우찬 4.2이닝 1실점

승리의 밑거름은 마운드였습니다. 9이닝 동안 투수진이 숱한 위기를 틀어막으며 1실점만으로 버텨 신승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선발 이우찬은 4.2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회초 2사 후 김성현과 정현에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허도환을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3회초 이우찬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1사 후 SK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고종욱이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중월 3루타로 출루했습니다. 이우찬이 최정에 던진 변화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좌전 적시타가 되어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1-1 동점이던 4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우찬은 허도환을 6-4-3 병살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에 볼넷, 로맥 타석 초구에 폭투를 던져 2사 2루 위기가 되자 이우찬은 강판되었습니다.

최근 LG 타선의 심각한 빈공을 감안하면 96구로 한계 투구 수에 육박한 이우찬을 득점권 위기에 마운드에 두다 역전을 허용할 경우 5연패로 직결될 우려가 컸습니다. 이우찬의 강판 시기는 적절했습니다. 향후 이우찬은 선발 기회가 더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현 1.2이닝 무실점

이우찬을 구원한 정우영은 로맥과 한동민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배영섭을 2루수 땅볼 처리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중전 안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무릎을 꿇으며 포구한 뒤 글러브 토스로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오지환에 연결하는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LG 마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수는 김대현이었습니다. 7회초 2사 1루에 등판한 김대현은 146km/h의 패스트볼과 타이밍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혼합해 1.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필승 카드 정우영이 이른 시점에 소진된 가운데 김대현은 4명의 불펜 투수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7회초 2사 2루에서는 로맥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8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LG전에 매우 강한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습니다. 김대현은 숱한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LG는 현재 선발 투수 자원은 넉넉한 반면 불펜 필승조는 부족합니다. 김대현이 불펜 필승조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다면 반색할 만합니다.

LG 타선 집중력 여전히 심각

LG 타선의 집중력 부재는 변함없었습니다. 1회말 무사 1, 2루의 선취 득점 기회는 김현수의 중견수 플라이, 채은성과 조셉의 연속 삼진으로 그대로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특히 4번 타자 채은성은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에 전혀 대처가 되지 않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2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1, 3루 추가 득점 기회는 오지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무산되었습니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루가 기회가 왔습니다. 그러나 채은성과 조셉의 연속 삼진, 박용택의 중견수 플라이로 2루가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박용택은 경기 내내 바깥쪽 변화구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6회말은 3회말과 흡사했습니다. 선두 타자 조셉이 좌중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박용택의 삼진으로 1사 2루가 되었습니다.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마련되었으나 유강남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7회말에는 1사 후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오지환이 삼진을 당하는 순간 이천웅이 2루 도루에 실패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오지환 타석 2-2에서 6구에 벤치의 런 앤 히트 지시가 나왔다면 잘못된 판단입니다. 오지환과 같이 컨택트 능력이 처지는 타자에게 2스트라이크 이후 런 앤 히트 작전이 걸리면 1루 주자까지 도루자를 당하는 ‘창조 병살’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8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가 상대의 실책성 내야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채은성의 삼진과 조셉,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2루가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김용의 결승 득점

9회말 1사 후 유강남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용의가 대주자로 투입되었습니다. 김용의는 2사 후 이천웅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되었습니다.

이천웅의 볼넷과 오지환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되었습니다. 김현수 타석에서 백승건의 2구 원 바운드 볼이 좌타자 타석 뒤쪽으로 멀리 튀지 않았지만 김용의가 미세한 틈을 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했습니다. SK의 비디오 판독에도 원심 세이프는 번복되지 않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편파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44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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