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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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 - 다양한 시각과 깊이 부족해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탄생한 세계적 거장

‘안도 타다오’는 세계적인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원제는 ‘Tadao Ando - Samurai Architect’로 미즈노 시게노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1941년생 안도 타다오는 건축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는 적이 없습니다. 한때 프로 복서를 지망하다 포기했던 이력은 그의 저돌적 성향이 엿보입니다. 오사카 출신인 그는 인근 교토 등지의 일본 전통 건축물은 물론 유럽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의 오래된 건축물을 살펴보며 독학했습니다.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나서 건축가로 안착했습니다.

그의 건축의 특징은 건물 외부보다는 내부를 중시하며 자연 친화와 자연광 채광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노출 콘크리트 외벽과 유리를 많이 사용하며 외관은 단순합니다. ‘안도 타다오’는 3D CG보다는 안도 본인의 스케치와 설명 위주로 그가 설계한 건축물들이 제시됩니다. 아날로그 스타일을 강조했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건축물의 전체적인 윤곽과 내부 구조를 스크린으로만 접하는 관객이 알아보기 어려운 점은 약점입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에 대해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평론가 혹은 다른 건축가의 객관적 의견 및 평가가 포함되지 않아 허전합니다. 73분으로 짧은 러닝 타임을 감안하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러닝 타임을 늘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안도 타다오의 자유분방한 독창적 스타일을 부각시키는 재즈 위주의 배경 음악은 인상적입니다.

회의 장면, 고개 갸웃하게 해

후반부에는 9.11 테러의 참사를 당한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해 파리, 런던 등에서 실제 건축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안도 타다오의 설계가 제시됩니다. 계획에만 그쳤던 설계에 이어 그 뒤에 등장하는 상하이의 폴리 그랜드 시어터는 실제 완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제시되어 반전과 같습니다.

암과 투병한 그가 자신이 건축한 건물의 계단을 오르는 마지막 장면은 그의 창작에 대한 끊임없는 상승 및 도전 욕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도 타다오가 사무실 부하 직원들을 세워놓고 지시를 내리는 장면은 의문을 야기합니다. 그는 의자에 앉아 독촉하듯 지시하고 도열한 부하 직원들은 수첩을 들고 경청하며 받아 적습니다. 과거도 현재와 동일한 모습으로 관행처럼 제시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거장의 권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O와 직원들이 함께 앉아 회의하는 테이블조차 없는 직장 문화를 안도 타다오가 추구하나 싶어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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