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3월 29일 LG:롯데 - ‘윌슨 7이닝 1실점 2승’ LG 홈 개막전 승리 야구

LG가 홈 개막전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윌슨 7이닝 1실점 승리

선발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2승을 질주했습니다. LG 타선이 천적 레일리를 상대로 5회말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지만 윌슨은 흔들림 없이 버텨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을 4-6-3 병살 처리하며 3명으로 이닝을 마친 윌슨은 3회초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선두 타자 아수아헤를 상대로 몸쪽 낮은 패스트볼이 우측 2루타로 연결되어 비롯된 1사 1, 3루에서 민병헌에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윌슨은 4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비롯된 1사 1루에서 채태인을 4-6-3 병살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6회초에는 1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중심 타선의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6회말 타선의 2득점으로 2-1로 역전되자 윌슨은 7회말 2탈삼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친 뒤 투구 수 90개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적은 투구 수로도 7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인 투구 내용이 훌륭했습니다.

레일리 상대 고전 되풀이

LG 타선은 SK 상대 2연패의 기점이었던 27일부터의 타선 침묵에서 이날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레일리를 상대로 꺼내들 만한 우타 대타 요원조차 없었습니다. 김민성의 공백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레일리뿐만 아니라 롯데 불펜진 공략에도 실패했습니다. 특히 김현수의 타격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LG가 시즌 초반 마운드와 수비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데 반해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답답합니다.

1회말 1사 2루에서는 김현수가 바깥쪽 낮은 볼에 헛스윙 삼진, 조셉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2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초구와 2구 희생 번트에 실패한 끝에 삼진으로 돌아서 공격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양종민의 유격수 직선타 아웃과 오지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다시 선취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0-1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후 채은성이 우월 2루타로 출루했지만 유강남이 우익수 플라이, 이천웅이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조셉 동점포 - 이천웅 역전타

6회말에는 선두 타자 정주현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현수가 초구를 건드려 3-6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를 지웠습니다. 분위기가 완전 가라앉는 흐름 속에서 조셉이 레일리의 초구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들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조셉의 3호 홈런으로 지금까지 홈런은 모두 외국인 투수에 뽑아냈으며 그의 홈런이 터진 날 LG는 100% 승률입니다. 이날 LG는 외국인 에이스 및 4번 타자의 힘으로 승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계 투구 수에 육박한 가운데 동점을 허용한 레일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채은성과 유강남이 연속 볼넷을 얻자 이천웅이 풀 카운트 싸움 끝에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LG가 최근 3경기에서 처음으로 터진 적시타이자 결과적으로 유일한 적시타가 되었습니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천웅은 2회말 번트 실패 후 삼진을 만회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날 레일리를 상대로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한 좌타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는 대타 박용택의 헛스윙 삼진으로 무산되었습니다. 박용택 역시 타격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7회말도 아쉬웠습니다. 2개의 사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정주현이 초구와 2구 희생 번트에 실패한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특히 2구째 스트라이크에 정주현이 번트를 시도하지 못하고 흘려보내자 류중일 감독은 등을 돌리며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이어 김현수의 3루수 땅볼과 조셉의 삼진으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3회초 무사 2루에서 김준태의 희생 번트로 선취점을 얻은 롯데와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정찬헌 진땀 세이브

승패는 고스란히 불펜에 전가되었습니다. 8회초는 신정락이 0.2이닝, 진해수가 0.1이닝을 맡아 실점하지 않으며 나란히 홀드를 챙겼습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정찬헌은 1사 후 이대호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려 중월 2루타를 맞아 불안했습니다. 1루가 비어 있는 가운데 채태인을 사실상의 고의 사구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타 정훈을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해 2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아수아헤를 상대로는 1-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되었습니다. 롯데의 대타 요원이 사실상 바닥나자 아수아헤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사 만루에서 8회말부터 출전한 나종덕이 그대로 타석에 나왔습니다. 경험을 놓고 보면 안중열이 상대적으로 LG에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롯데 벤치는 나종덕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정찬헌이 나종덕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잡아내 가까스로 승리를 지키며 3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김용수 시구 무시, SPOTV2 실망스러워

이날 LG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과거 레전드들을 초청했고 1994년 우승 주역인 김용수 시구, 김동수 시포, 유지현 시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SPOTV2는 시구 장면을 무시한 채 녹화로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LG 홈 개막전의 의미를 퇴색시키며 야구에 대한 경의를 망각한 방송이었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