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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3월 28일 LG:SK - ‘연이틀 타선 침묵’ LG 또 끝내기 패배 야구

LG가 연이틀 타선 침묵으로 또 다시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28일 문학 SK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차우찬 5이닝 1실점

LG 선발 차우찬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 및 재활 후 첫 등판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h 정도였지만 슬라이더를 비롯해 무브먼트는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가 5선발의 불투명성 속에서 차우찬을 급하게 당겨 투입한 것이 아니라면 다행스러운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2회말 차우찬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선두 타자 로맥에 던진 낮은 패스트볼이 좌월 2루타로 연결된 뒤 이재원 타석에서 폭투로 인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1사 후 정의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1이 되었습니다. 몸쪽 낮은 변화구를 정의윤이 걷어 올렸습니다.

정주현 3번의 호수비

차우찬은 호수비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3회말 1사 후 노수광의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던 장타성 타구를 1루수 조셉이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 아웃 처리했습니다. 이때 1루를 커버한 차우찬도 기본기에 충실했습니다.

2루수 정주현은 3번의 호수비를 과시했습니다. 5회말 2사 1루에서 최항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 아웃 처리했습니다. 최항의 타구가 나왔을 때 차우찬의 투구 수는 예정된 70구를 넘어 75구에 달했습니다. 만일 정주현의 호수비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면 차우찬의 투구 수가 더 불어나거나 혹은 득점권 위기에서 불펜을 가동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정주현은 6회말에는 노수광의 1, 2루간 깊숙한 타구를 빠른 풋워크로 아웃 처리했습니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 4-6-3 병살로 연결시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이날 3번의 호수비 중 가장 훌륭한 플레이였습니다. 지난해 정주현은 2루수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는데 올해는 분명 향상된 모습입니다.

이형종도 호수비에 가세했습니다. 5회말 선두 타자 이재원의 담장 상단에 직격할 수 있었던 장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습니다. 올 시즌 LG 야수들의 수비가 단단해졌습니다.

LG 타선 2안타 빈공

야수들은 안정적인 수비와 달리 타석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1회초 이형종의 초구 공략 리드오프 홈런과 2사 후 조셉의 볼넷 이후 무려 22타자 연속 범타로 완전히 침묵했습니다. 무려 2회초부터 8회초까지 7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당했습니다.

9회초 2사 후 팀의 두 번째 안타인 오지환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김현수의 좌익수 플라이로 정규 이닝 공격이 종료되었습니다. 흐름 상 끝내기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홈 개막전인 29일 잠실 롯데전에는 LG전에 강한 레일리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LG 타선의 침묵이 잠실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끝내기 허용’ 고우석, 혹사 피해야

8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한 고우석은 한 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내주면서도 유강남의 도루 저지에 힘입어 가까스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9회말에는 패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선두 타자 한동민을 상대로 낮은 패스트볼이 중전 안타로 연결된 뒤 최정과 로맥을 연속 범타 처리해 2사를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이재원을 상대로 0-2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슬라이더가 몸쪽에 높아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직결되었습니다.

LG전에 매우 강한 이재원은 앞선 두 번의 타석도 이형종과 정주현의 호수비로 가까스로 아웃 처리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습니다. 9회말에는 초구와 2구 슬라이더에 연속 헛스윙하며 끝내기 홈런에 대한 욕심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우석의 실투가 패배로 직결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정우영과 고우석이 모두 1.1이닝 이상의 멀티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고우석은 27일 문학 SK전 1.2이닝에 이어 연이틀 1.2이닝을 소화하다 끝내기를 허용했습니다. 불펜 혹사의 조짐이 엿보입니다.

현재 LG 엔트리에는 12명의 투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수를 한 명 줄이고 불펜 투수를 한 명 늘리는 운영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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