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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IMAX - 입소문의 힘, 2주차부터 흥행 가도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의 힘’ 탔다

록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한 삶과 퀸의 전성기를 묘사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흥미로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개봉 첫 주에는 흥행이 저조했지만 2주차를 기점으로 오히려 관객이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극장가 비수기인 가을에 음악 영화라는 흥행 공식을 충족시키는 측면이 있지만 1주차 이후 입소문의 힘을 탄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재확인합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 매너로 대표되는 힘과 아름다운 선율을 겸비한 퀸의 전설적 명곡들을 그 탄생 과정과 함께 접하게 됩니다. 한글로 가사가 번역되어 그들의 선율이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매력입니다. 외국곡이 태생적으로 지닌 언어의 벽의 한글 자막으로 무너집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의 가사가 절묘하게 겹쳐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해 클라이맥스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 눈물짓게 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IMAX 포맷으로 촬영된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IMAX 대화면과 함께 극장을 가득 채우는 음향으로 감상하는 라이브 에이드는 마치 관객이 1985년 웸블리의 7만 청중의 일원이 된 것을 넘어 무대 위의 프레디 머큐리가 된 듯한 체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모차르트에 비견된 프레디 머큐리

프레디(레미 말렉 분)가 메리(루시 보인튼 분)을 옆에 두고 드러누워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은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가 누운 자세로 피아노를 연주한 장면의 오마주로 보입니다. 프레디의 천재성을 모차르트에 비견하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프레디는 부모의 집에서 퀸의 멤버, 메리와 함께 식사하는 가운데 매니지먼트 제안을 전화로 받습니다. 이때 프레디의 뒤쪽 벽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프레디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사랑 짐(애런 매커스커 분)을 부모에 소개시킨 뒤 출발하는 장면에도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현관 입구 벽에 걸려 있습니다. 그룹 퀸(Queen)의 이름과 더불어 그들이 영국의 록그룹임을 강조하는 소품입니다.

프레디의 집에는 어둠을 배경으로 얼굴과 양손만이 부각된 마를렌 디트리히의 흑백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이 사진은 ‘Bohemian Rhapsody’의 뮤직 비디오에서 고스란히 오마주되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Bohemian Rhapsody’의 뮤직 비디오의 첫 소절을 재현합니다.

샤샤 바론 코헨 낙마, 다행스러워

2010년 ‘보헤미안 랩소디’의 영화화 기획 단계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캐스팅된 배우는 샤샤 바론 코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3년 하차했고 최종적으로는 레미 말렉이 발탁되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길쭉한 얼굴형과 늘씬한 체형은 레미 말렉에 비해 샤샤 바론 코헨이 보다 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샤샤 바론 코헨의 코미디 배우 이미지를 감안하면 프레디 머큐리의 비극적 삶을 되돌아보는 ‘보헤미안 랩소디’에 어울렸을지는 의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레미 말렉의 열연이 돋보였기에 샤샤 바론 코헨의 낙마는 영화의 완성도를 감안하면 다행스러운 일 아니었나 싶습니다.

AIDS 사망 안타까워

라이브 에이드로부터 6년 뒤인 1991년 프레디 머큐리는 AIDS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그는 11월 22일 HIV 감염을 언론에 공표했고 그로부터 24시간이 조금 넘은 24일 저녁 숨을 거뒀습니다. 약 이틀 사이에 프레디 머큐리는 전 세계를 두 번이나 충격과 슬픔으로 빠뜨렸습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어 AIDS는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에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에 가까워졌습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조금 더 늦게 HIV에 감염되었다면 현재까지 퀸의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생존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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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 라이브 에이드, 눈물과 감동의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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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용가뤼 2018/11/19 00:28 # 삭제

    최고더군요. 이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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