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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0일 한화:넥센 준PO 2차전 - ‘임병욱 연타석 3점 홈런’ 넥센 2연승 야구

넥센이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20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한화는 9안타 6사사구에도 잔루 10개를 남발하며 가을야구 경험 부족 노출을 되풀이했습니다. 한화 중심 타선은 합계 14타수 2안타 타율 0.143에 타점도 없이 침묵했습니다.

임병욱 역전 3점 홈런

양 팀 선발 투수의 안정감은 넥센 한현희보다 한화 샘슨에 기울었습니다. 샘슨은 경기 시작과 함께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반면 한현희는 1회말부터 볼넷을 내주는 투구 내용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1회말 2사 1, 2루, 2회말 밀어내기 1점 선취 후 2사 만루 기회를 모두 무산시켜 1-0의 불안한 리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넥센은 전날 경기에 이어 또 다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4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가 2루수 정은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고졸 신인 정은원은 전진해 처리해야 하는 타구를 뒤로 물러나다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이어 김하성의 우중월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었습니다. 중견수 이용규가 타구를 쫓아가다 머뭇거리는 바람에 장타로 만들어줬습니다. 임병욱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넥센이 3-1로 일거에 역전했습니다. 임병욱은 1: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풀카운트로 끌고 간 뒤 높은 속구를 밀어 쳐 일을 냈습니다.

안우진 깜짝 호투 구원승

한화는 4회말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현희의 제구 불안에 편승해 3사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좌우놀이’에 억지로 끼워 맞춰 난조를 거듭하던 한현희 강판을 이용규 타석 전까지 미루다 결과적으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성열이 풀 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하자 1루 주자 이용규가 런다운에 걸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정근우가 득점해 한화가 4-3으로 역전했습니다. 넥센 내야진의 런다운 플레이가 미숙했던 탓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넥센은 4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안우진이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뽐내며 3.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우진은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화 불펜 붕괴

한화의 최대 장점 불펜도 무너졌습니다. 5회초 1사 후 샘슨이 박병호에 볼넷을 내주자 안영명이 등판했지만 김하성에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강판되었습니다. 박상원이 등판했지만 임병욱에 결승 우월 3점 홈런을 맞아 6-4로 재역전되었습니다. 또 다시 높은 공을 통타당했습니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이태양이 하위 타선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해 쐐기점을 내줘 7-4로 벌어졌습니다. 6회초 2사 후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하던 송은범을 투구 수 20개가 되었다는 이유로 강판시키고 이태양을 올린 한화 한용덕 감독의 용병술이 실착이 되었습니다.

7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한화는 8회말 2사 후 이용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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