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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IMAX 3D - 생생한 우주체험 롤러코스터 91분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2013년 작 ‘그래비티’가 재개봉되었습니다. 여성 우주비행사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 분)이 우주왕복선 ‘익스플러로’의 임무 수행 도중 인공위성 파편으로 인해 동료와 모선을 잃고 홀로 지구로 귀환하는 악전고투를 묘사하는 SF 스릴러입니다.

산드라 블록의 인생 영화

주인공 라이언은 지구에 대한 미련이 거의 없습니다. 외동딸을 사고로 잃은 뒤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다 우주왕복선 임무를 맡았습니다. 동료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분)마저 잃은 뒤 죽음에 대한 유혹에 빠지는 장면은 설득력이 충분합니다. 달콤한 잠에 빠지듯 죽음은 라이언의 턱밑까지 치고 들어옵니다.

‘그래비티’는 산드라 블록의 ‘인생 영화’가 될 것입니다. 보이시하면서도 섹시하고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라이언을 연기한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1994년 작 ‘스피드’를 능가하는 대표작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주 개발, 인류 화합의 가능성 모색

인류의 우주 개발은 미국과 소련의 대립했던 20세기 중반 냉전 시대에 군사적 목적과 더불어 체제 선전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 모두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의 진보에 열광하면서 미소 양국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기술 발전도 궤를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후 새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자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졌습니다. 20세기 말 냉전 종식으로 우주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래비티’는 냉전이 기점이었던 우주 개발이 역설적으로 인류 화합의 단초가 될 것을 암시합니다. 가상의 우주왕복선 익스플로러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대참사가 러시아의 위성 파괴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고의라는 식의 음모론은 제기되지 않습니다.

미국인 라이언은 러시아의 소유즈와 중국의 가상의 우주정거장 ‘톈공’에 의지해 무사 귀환합니다. 미국의 과거의 적국이 미국인의 목숨을 구한 셈입니다. ‘그래비티’가 제시하는 영상 속 지구에는 어디에도 국경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생생한 우주 체험 롤러코스터

순백의 우주복과 우주왕복선, 칠흑의 우주, 그리고 새파란 지구의 시각 효과는 뚜렷한 대비 속에서 압도적입니다.

숨소리와 심장 고동, 그리고 무선 교신 육성은 생생한 날것의 느낌이 강한 반면 우주왕복선 및 우주정거장 파괴 음향은 진공 속에서 묵살되며 대조를 이뤄 공포감을 배가시킵니다. 아름다움과 공포가 공존하는 우주를 관객이 몸소 체험하는 듯한 91분의 생생한 롤러코스터입니다.

북미에 발매된 ‘그래비티’의 다이아몬드 럭스 에디션(DIAMOND LUXE EDITION) 블루레이를 통해서는 음악이 전부 삭제되고 대사와 효과음만 남은 SILENT SPACE VERSION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비티’는 우주 파편, 즉 데브리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을 환기합니다. ‘익스플로러’ 승무원의 몰살과 ISS의 파괴를 통해 데브리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인류에 의한 우주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심어주며 각국의 화합이 절실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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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IMAX 3D - 아름답고 현실적인 우주 악몽
그래비티 4DX 3D - 죽음의 인력, 삶의 인력

[블루레이] ‘그래비티’ 영국판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그래비티’ 다이아몬드 럭스 에디션
[CD] ‘그래비티’ OST

http://twitter.com/tominodijeh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9/15 18:55 # 답글

    생각해보니 산드라블록은 90년대 잠깐 핫했던 배우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진짜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을 느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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