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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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로돈 - 중국 비중 과다, 설득력 부족하고 재미없어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 박사(윈스턴 자오 분)가 이끄는 심해 연구 시설 ‘마나 원’은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하다 연구원 3인이 거대 상어 메갈로돈의 습격을 받아 고립됩니다. 과거 메갈로돈과 조우했던 조나스(제이슨 스타뎀)가 참여해 구출 작전에 나섭니다.

중국 비중 과다

‘메가로돈’은 스티브 앨튼의 1997년 소설 ‘Meg: A Novel of Deep Terror’을 존 터틀타웁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160만 년 전 멸종한 거대 상어 메갈로돈과 인간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영화의 원제는 ‘The Meg’이고 과거 실존했던 메갈로돈(Megalodon)이 타이틀 롤이지만 한국에서는 특정 사이트를 연상시키기 때문인지 개봉 명이 ‘메가로돈’이 되었습니다.

전반부는 심해 장면 위주로 SF 요소가 강해 ‘어비스’를, 후반부는 수상 액션 위주로 ‘죠스’를 연상시킵니다. 심해에서 튀어나온 괴물이 인간을 습격한다는 전개는 ‘퍼시픽 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메가로돈’은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 및 배급을 맡았지만 제작에는 중국 자본이 참여해 중국의 비중이 매우 큽니다. 마나 원을 이끄는 등 가장 높은 지적 수준을 보유한 인물은 중국인 삼대입니다. 장 박사와 딸 수인(리 빙빙 분), 그리고 수인의 딸 메이잉(슈야 소피아 분)입니다. 하지만 장 박사 역의 윈스턴 차오가 1960년생, 수인 역의 리빙빙이 1973년생으로 13살 차이에 그쳐 두 캐릭터는 부녀가 아니라 부부처럼 보여 어색합니다.

중국어 대사가 곳곳에 삽입되어 분량이 상당합니다. 신파로 연출된 장 박사의 죽음 장면에는 긴 중국어 대사가 삽입됩니다. 클라이맥스와 결말은 중국 하이난의 관광지 싼야가 차지합니다.

캐릭터 행동-감정 설득력 부족

죠스’를 연상시키는 식인 상어가 주역이지만 어린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메가로돈’은 긴장감을 상실한 가족 영화가 됩니다. 성인 관객만을 위한 하드보일드 고어 액션 영화가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싱겁습니다. 중국어 대사를 제외한 전반적인 대사도 유치합니다. 영상의 완성도도 1990년 작 ‘어비스’보다 우월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의 행동과 감정도 설득력을 결여합니다. 조나스는 전처 로리(제시카 맥나미 분)를 구출하러 갔다가 수인과 눈이 맞습니다. 로리는 조나스에 오히려 수인과의 로맨스를 부추깁니다. 조나스와 수인의 소위 ‘밀당’은 서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긴장감을 해치는 또 다른 중요 요인입니다.

장 박사가 사망하자 수인은 메이잉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하지만 메이잉은 로리와 카드 게임을 즐기며 농담 따먹기를 합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손녀의 슬픔은 반나절도 가지 않으며 앞선 대사와도 일관성이 없습니다.

서두에서 메갈로돈에 의해 동료들의 전원 구출에는 실패했던 조나스는 좌절감으로 인해 태국에 은둔하지만 다시 한 번 호출되어 영웅이 됩니다. ‘람보 2’ 이후 태국에 은둔했던 람보가 ‘람보 3’에서 호출되어 영웅이 되는 전개를 연상시킵니다. 제이슨 스타뎀은 익스펜더블 시리즈에서 실베스터 스탤론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결말에서 두 번째 메갈로돈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연출은 제이슨 스타뎀답습니다.

내셔널 트레져 - 일천한 미국의 역사만큼 썰렁한 어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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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포스21 2018/08/22 09:56 #

    확실히 여기저기 좀 아쉬운 영화 였어요. 상어영화 치고도 좀 부족하고 , 괴수영화라기엔 스케일이 작고...어중간..
  • Ryunan 2018/08/22 14:50 #

    비슷한 류로 비교한다면 피라냐가 훨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별로였어요 ㅎㅎ
  • 역사관심 2018/08/23 06:56 #

    이게 그래도 원작소설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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