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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31일 LG:두산 - ‘11잔루 2득점 집중력 부재’ LG, 두산전 9전 전패 야구

LG가 시즌 두산전 9전 전패에 빠졌습니다.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인해 2-6으로 완패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두산전 11연패입니다.

LG 타선 11안타 4볼넷 2득점 11잔루

LG 타선은 11안타 4볼넷을 묶어 2득점에 그쳤습니다. 잔루는 무려 11개였습니다. 1회초부터 꼬였습니다. 2사 만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이 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0-2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주현의 4-6-3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2사 1, 3루 동점 기회에서 채은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3회초 4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습니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후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역전 기회에서 대타 서상우의 1-2-3 병살타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병살타입니다.

서상우는 0:2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높은 실투를 쳐 투수 땅볼로 최악의 결과를 야기했습니다. 최고의 대타 카드 이천웅을 역전 기회에서 아낀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 실패입니다. 이천웅은 2-6으로 뒤진 9회말에야 선두 타자 대타로 나왔습니다.

2-6으로 뒤진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쳤습니다. 하지만 1루 주자 박용택이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3루 진루에 그쳤습니다. 박용택이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본헤드 플레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7회초는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한 이닝이 되었습니다. 이후 LG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습니다.

임찬규 선두 타자 볼넷 2개 뼈아파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2번의 선두 타자 볼넷 허용이 패전과 직결되었습니다.

2회말 선두 타자 양의지에 볼넷을 내준 뒤 오재일에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유강남이 바깥쪽을 요구했으나 임찬규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약간 낮았던 탓입니다. 체인지업은 좌우로 확실히 빠지든가, 가운데로 가려면 원 바운드성이 되어야 합니다.

LG가 1-3으로 뒤진 5회말에도 선두 타자 정진호에 볼넷을 내준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건우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3이 되었습니다. 체인지업이 몸쪽에 높았던 탓입니다.

가르시아 클러치 에러, 승부 갈려

승부는 6회말에 갈렸습니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서상우 카드의 실패 뒤 6회말에 3실점했습니다. 6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한 신정락은 김재호를 상대로 1:2에서 커브가 가운데 약간 낮아 중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불펜 투수에 가장 중요한 이닝 선두 타자이자 등판 후 첫 타자 승부에 실패한 것입니다.

류지혁이 0:3의 카운트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을 때 1루 주자 김재호의 스타트는 늦었습니다. 게다가 류지혁의 번트 타구는 신정락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포수 유강남이 2루에 던지라는 사인을 보지 못한 신정락은 1루로 던져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신정락은 대졸 9년차 중견이지만 마치 고졸 신인 투수처럼 시야가 좁았습니다.

이어 정진호를 상대로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복판에 속구가 높아 적시타를 맞아 1-4로 벌어졌습니다. 직선 타구가 신정락의 오른쪽 팔꿈치 아래쪽에 맞고 굴절되어 외야로 빠져나갔습니다.

배재준이 부상당한 신정락을 구원했지만 첫 타자 허경민 타석에서 2구 폭투로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허경민의 3유간 타구는 3루수 가르시아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습니다.

1루에 이미 늦은 가운데 가르시아가 원 바운드로 악송구해 뒤로 빠지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2루 주자 정진호가 득점하고 타자 주자 허경민이 2루에 진루했습니다. 가르시아는 수비가 매우 취약해 팀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어 최주환 타석에서 배재준은 다시 2루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최주환을 삼진 처리해 2사를 잡았지만 박건우에 내야 안타 적시타를 맞아 2-6으로 벌어졌습니다.

강승호-문광은 트레이드, LG 조급증 노출

LG는 이날 경기에 앞서 내야수 강승호를 SK에 내주고 우완 투수 문광은을 데려왔습니다. 불펜 약점 보완을 위한 트레이드입니다.

강승호는 올 시즌 1군에서 타율 0.191 1홈런 10타점 OPS 0.540에 그치며 2루수 주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통산 18볼넷 109삼진에서 드러나듯 선구안은 고질적 약점이었습니다. 당초 ‘오지환의 후계자’로 점찍어 2013년 1라운드 3순위로 영입했으나 유격수는커녕 2루수 수비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타격 잠재력이 있는 만 24세 군필 유망주를 만 30세의 불펜 투수와 바꿀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SK는 불펜이 불안했지만 문광은은 올 시즌 1군에 전혀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문광은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LG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와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조급증을 내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강승호를 내준 트레이드가 뼈아픈 트레이드 잔혹사의 되풀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디제의 LG 야구 편파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35619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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