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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13일 LG:NC - ‘차우찬 3피홈런 6실점’ LG 3-6 패배로 3연패 야구

LG가 3연승 뒤 3연패에 빠졌습니다. 13일 마산 NC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난조로 3-6으로 패했습니다. LG는 주중 3연전 2경기에서 연패해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습니다.

차우찬 3피홈런 6실점 패전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슬라이더 실투가 반복적인 장타 허용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차우찬은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을 노출했습니다. 최근 3연패는 선발 투수들이 하나같이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슬라이더가 복판에 높아 중월 2루타를 맞은 뒤 1사 후 박민우에 3루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로 번졌습니다. 차우찬이 도루 스타트를 완전히 빼앗긴 탓입니다.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3회말은 최악이었습니다. 1군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시즌 타율 0.091에 그치던 8번 타자 김찬형을 상대로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줘 큰 화를 자초했습니다.

1사 후 박민우에 슬라이더가 높아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되었습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나성범에 풀 카운트 끝에 다시 슬라이더를 밀어 넣다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정면 승부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0-4로 벌어졌습니다.

모름지기 투수에게는 피홈런 직후 다음 타자 승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차우찬은 스크럭스를 상대로 2:0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다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0-5가 되었습니다.

차우찬의 피홈런 행진은 4회말에도 이어졌습니다. 1사 후 김성욱에 역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0-6까지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유강남, 슬라이더 고집하다 교체

이날 차우찬은 2개의 피장타가 모두 슬라이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유강남은 슬라이더의 구사 빈도를 줄이지 않고 고집하다 대량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5회말 시작과 함께 유강남은 정상호로 교체되었습니다.

유강남의 교체는 5회초까지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이 부진했던 탓도 있지만 공 배합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문제 제기로 보입니다. 슬라이더 고집에 김정민 배터리 코치의 의향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경기 도중 투수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의 포수 교체는 드문데 유강남의 1군 엔트리 제외로 이어지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유강남은 2군에서의 재정비가 절실합니다.

LG 타선 3경기 연속 무기력

LG 타선은 3경기 연속 무기력을 노출했습니다.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베렛을 상대로 높은 유인구를 골라내지 못하고 계속 건드려 7이닝을 버티도록 했습니다. 베렛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타자 출루를 하지 못했습니다. 5회초까지 2안타에 그치며 득점권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0-6으로 뒤진 6회초 2사 후 오지환의 볼넷 이후 중심 타선이 3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만회했습니다. 특히 채은성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는 빗맞은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진혁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성 수비에 편승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습니다.

LG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득점이 3.3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발 무너지고 타선이 저득점에 시달리니 연패를 피할 수 없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8회초와 9회초

8회초와 9회초 류중일 감독의 경기 운영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3-6으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김용의가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1점차 승부가 아니기 때문에 대주자 투입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9회초 혹은 연장전에서 박용택의 타석이 돌아올 가능성을 감안하면 박용택의 교체 아웃은 고개를 갸웃하게 했습니다.

9회초 2사 1루에서 정상호를 대타로 바꾸지 않은 것도 의문입니다. 9명의 라인업 중 가장 안타를 기대하기 어려운 타자의 타석에 대타 투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동점이나 역전을 갈 경우 9회말 포수가 없는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동점이나 역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에 대타를 투입해야 했습니다.

대주자를 투입하지 말아야 하는 순간에 대주자를 투입하고 대타를 투입해야 하는 순간에는 투입하지 않아 설득력이 부족한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편파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34267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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