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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6월 6일 LG:한화 - ‘타선 무기력’ LG 1-5 완패로 8연승 좌절 야구

LG의 8연승이 좌절되었습니다. 6일 잠실 한화전에서 1-5로 완패했습니다.

손주영 5이닝 4사사구 2실점 패전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를 상대로 9구까지 간 끝에 볼넷을 내줘 비롯된 2사 2루에서 호잉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2회초에도 볼넷이 실점의 시발점이었습니다. 1사 후 정은원에 볼넷을 내준 뒤 지성준을 상대로 몸쪽에 높아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로 번졌습니다. 2사 후 이용규와 정근우에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실점해 0-2가 되었습니다. 2회초까지 볼을 남발하며 제구 난조를 노출한 손주영의 투구 수는 무려 59구였습니다.

하지만 손주영은 3회초 이후 급반전했습니다. 5회초까지 3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3회초부터 5회초까지 3이닝 동안 투구 수는 42구로 이상적이었습니다.

손주영의 속구 구속은 140km/h대 초반에 그쳤지만 한화 타자들은 정타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손주영을 까다로워하는 모습은 역력했습니다. 그가 1회초부터 자신 있는 투구를 펼쳤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절반의 성공을 기록한 임시 선발 손주영에게 다시 한 번 선발 등판 기회가 돌아갈지 류중일 감독의 결정이 궁금합니다.

LG 타선, 샘슨의 바깥쪽 승부에 말렸다

손주영의 5이닝 2실점은 기대 이상의 결과였지만 타선과 불펜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특히 타자들의 무기력이 이날 경기 패인입니다. LG 타선은 샘슨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득점으로 묶였습니다. 낮 경기에 만난 상대 에이스를 버거워했습니다. 샘슨의 집요한 바깥쪽 변화구 승부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0-2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 기회는 유강남의 우익수 플라이로 무산되었습니다. 5회말에는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선두 타자 출루가 처음 이루어졌지만 유강남의 1-4-3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이어 정주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와 공격 흐름은 매우 단절적이었습니다.

불펜 붕괴

0-2로 뒤진 6회초 등판한 윤지웅이 무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내야 땅볼 3개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7회초 불펜이 무너져 승부가 갈렸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지웅을 구원한 이동현은 등판 직후 정근우에 우중월 2루타를 얻어맞았습니다. 복판에 실투가 몰린 탓입니다.

1사 2루에서 한화가 송광민 타석에 강경학을 대타로 내세우자 류중일 감독은 좌완 최성훈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한화는 대타 강경학의 대타로 김회성을 내세웠습니다. ‘이동현-강경학’의 조합이 ‘최성훈-김회성’의 조합보다 범타 처리 확률이 높았음을 감안하면 류중일 감독이 한용덕 감독과의 수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최성훈은 제구가 높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김회성에 던진 초구가 몸쪽에 높아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연결되었습니다. 3루수 양석환이 포구할 수 있는 타구로 보였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실책성 수비에 가까웠습니다.

2사 후 이성열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0-5로 벌어져 승부가 갈렸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몸쪽을 요구했지만 최성훈의 투구는 바깥쪽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올 시즌 LG는 이성열을 막지 못해 한화전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불펜에서 그나마 가장 믿을 수 있는 좌완인 최성훈을 투입해 실점을 막으며 역전을 도모해 연승을 이어나가려 한 류중일 감독의 구상은 완전히 어긋났습니다. 선발과 타선의 호조로 인해 7연승 기간 동안 숨겨져 있었던 불펜의 민낯이 다시 한 번 노출되었습니다.

11이닝 연속 무득점 끝에 고작 1득점

전날 경기 5회말부터 이날 경기 7회말까지 11이닝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던 LG는 0-5로 뒤진 8회말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중심 타선에 걸린 기회임을 감안하면 1득점은 불만스러웠습니다.

9회말에는 선두 타자 이천웅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3명이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2루가 잔루 처리된 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상대 불펜을 압박하며 마무리 정우람을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7회말부터 9회말까지 3이닝 연속 선두 타자 출루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1점에 그쳤습니다.

LG 타선은 6안타 3사사구 1득점 8잔루로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습니다. 적시타도 전무했습니다. 연승이 종료된 LG가 이번만큼은 연패에 빠지지 않을지 차우찬이 선발 등판하는 7일 경기가 중요해졌습니다.

디제의 LG 야구 편파 중계로 풀경기 다시 보기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34058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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