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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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5월 23일 LG:NC - ‘김현수-채은성 6타점 합작’ LG 3연승-5할 복귀 야구

LG가 3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으며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23일 잠실 NC전에서 12-2로 대승해 25승 25패 승률 0.500이 되었습니다.

윌슨 6이닝 2실점 3승

선발 윌슨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3승을 거뒀습니다. 1회초 선제 2실점했지만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자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1회초 1사 1루에서 나성범에 던진 체인지업이 바깥쪽에 높아 1타점 우중월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이어 스크럭스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0-2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회말 4득점으로 동료들이 전세를 뒤집자 윌슨은 순항했습니다. LG가 11-2로 앞선 5회초에는 1사를 잡는 동안 2개의 볼넷을 내줘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노진혁을 초구에 4-6-3 병살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윌슨은 6회초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투구 수는 86구에 그쳤지만 7회초에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여유 있는 점수 차에서 신정락 등 불펜을 시험해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4월 7일 1군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말소되었던 신정락은 이날 1군 복귀전에서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47km/h에 이르는 속구와 예리한 커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신정락이 박빙 상황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지 궁금합니다.

3회말까지 11득점

LG는 0-2로 뒤진 1회말 상대 실책을 파고들어 빅 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리드오프 이형종의 우전 안타에 이어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이원재가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가 되었습니다. 박용택이 포크볼을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하자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2로 뒤집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고 한 이닝에만 희생 플라이 타점이 2개 나왔습니다.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벌렸습니다.

2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5-2로 벌렸습니다. 김현수는 이틀 연속으로 경기 당 희생 플라이 타점만 2개씩 기록했습니다. 참 야구 잘합니다.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에 앞서 무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형종이 홈으로 스타트하지 않는 주루 실수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수의 타점으로 이형종의 주루 실수는 가려질 수 있었습니다.

3회말에는 이형종의 좌측 담장에 직격하는 2타점 싹쓸이 2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 그리고 채은성의 좌월 3점 홈런으로 11-2로 벌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습니다. 4번 타자 김현수와 5번 타자 채은성은 각각 3타점 씩 쓸어 담아 중심 타선다운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채은성은 9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기게 되었으며 40타점으로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섰습니다. 채은성 스스로의 각성도 있지만 김현수의 우산효과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노성호 공략 실패, 아쉬운 이유는?

아쉬운 것은 5회말 등판한 좌완 노성호를 상대로는 3.2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친 것입니다. 6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정주현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와 이형종의 5-4-3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8회말 이천웅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했으나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는 정상호의 3구 삼진과 정주현의 좌익수 플라이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24일 경기 NC의 선발 투수로는 좌완 왕웨이중이 예고되었습니다. 노성호보다 기량이 우위에 있는 왕웨이중의 공략에는 성공할지 의구심을 남겼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중반 이후 백업 멤버들을 대거 투입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습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6회말 무사 1, 2루 유강남 타석에서 정상호를 대타로 투입한 것입니다. 정상호는 2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소사와 그간 호흡을 맞춰왔는데 이날 경기 6회부터 출전시켰습니다. 어쩌면 24일 경기에 소사와 유강남이 배터리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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