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콘텐츠뷰/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5월 8일 LG:롯데 - ‘득점권 집중력 부재’ LG 8연패 야구

LG가 8연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8일 잠실 롯데전에서 2-4로 역전패했습니다.

2루타 4개 중 득점 연결 1개

패인은 득점권 기회를 반복적으로 날린 타선에 있습니다. 7안타 중 4개가 2루타였지만 득점권과 연결된 것은 단 1개였습니다. 잔루는 7개였습니다.

2회말 1사 후 채은성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해 3루 도루를 성공시켜 1사 3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번타자 문선재가 바깥쪽 커브에 헛스윙 삼진, 7번 타자 정주현의 2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경기까지 정주현의 타석에서의 대처가 나쁘지 않았던 반면 문선재는 이날 1군에 처음 등록되었습니다. 정주현이 6번 타순에, 문선재가 7번 타순에 배치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 정상호의 우익선상 2루타를 기점으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2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이 몸쪽 낮은 146km/h의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빅 이닝을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4회말에는 1사 후 정주현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지만 정상호와 윤진호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양석환이 몸살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대신 윤진호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습니다. 리드오프 이형종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9번 타자 윤진호에서 번번이 공격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왜 7회말 대타 안 썼나?

7회초 2실점으로 2-4로 역전된 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상호와 윤진호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LG 류중일 감독의 대처는 안일했습니다. 결국 둘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오기 전에 정상호와 윤진호 타석에서 모두 대타를 기용해 둘 중 한 명이라도 출루시켜 이형종으로 연결시켜야 했습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박용택의 우월 2루타 등으로 1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채은성이 바깥쪽 슬라이더 유인구에 헛스윙 3구 삼진, 김용의의 바깥쪽 속구 루킹 삼진으로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9회말 1사 후 정상호와 윤진호 타석의 대타로 뒤늦게 유강남과 임훈이 기용되었지만 손승락에 범타로 돌아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소사, 변화구 위주 투구로 패전

소사는 8이닝 11피안타 4실점(3자책)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야수들의 공수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도 있지만 소사는 포크볼을 비롯한 변화구 위주의 고집스런 구종 선택이 화를 자초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는 변화구가 계속 맞아나가는데 왜 포수 정상호와 벤치는 공 배합을 속구 위주로 바꾸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정주현-문선재 뼈아픈 수비 실수

LG가 2-0으로 앞선 4회초 LG의 고질적 약점인 2루수에서 실책이 나와 실점했습니다.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초구를 친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다이빙 캐치했지만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그 사이 2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1루에 늦었기에 정주현은 송구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올 시즌 첫 2루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정주현이 클러치 에러를 기록했습니다.

LG가 2-1로 앞선 6회초 동점 실점도 수비 때문입니다. 2사 1루에서 문규현의 타구를 좌익수 문선재가 타구 판단에 실패해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만들어줬습니다. 타구를 향해 펜스 쪽으로 향해야 했지만 문선재는 수평에 가깝게 움직이는 바람에 포구에 실패했습니다. 2016시즌까지만 해도 문선재의 외야 수비는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지난해부터 갑자기 크게 나빠졌습니다.

이날 경기에 김현수를 좌익수로 그대로 두고 문선재를 1루수로 출전시키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LG에서 김현수보다 좌익수 수비가 나은 선수는 없습니다. 이날 경기 정주현과 문선재의 타순이나 문선재 좌익수 기용 등에서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아직 부족함이 드러납니다.

소사는 7회초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신본기의 내야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전준우에 던진 초구가 높아 중전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되었습니다. 이어 김문호 타석에서 소사는 1루 견제 악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날 경기 LG의 세 개의 수비 실수는 모두 실점과 직결되었습니다.

결국 2사 후 손아섭에 던진 2구 변화구가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가 되어 2-4로 벌어졌습니다. 초구 볼이 된 뒤 강상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그 직후 소사는 손아섭에 적시타를 얻어맞았습니다. 도대체 강상수 투수 코치는 무엇을 지시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