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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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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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5월 6일 LG:두산 - ‘차우찬 4.1이닝 13피안타 9실점’ LG 7연패 야구

LG가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3-5로 참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LG는 5할 승률이 무너져 18승 19패 승률 0.486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선취점 중요했지만…

6연패에 빠진 LG의 침체된 분위기와 두산의 전력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는 치러지기 전부터 LG의 패배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우천 취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시간을 기다린 끝에 경기가 치러져 하늘마저 LG를 버렸습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LG의 선취점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경기 무득점과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감안하면 LG가 경기 초반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선발 차우찬이 어떻게든 선취점을 내주지 않고 대등한 흐름을 조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차우찬은 2회초 선취점을 실점해 분위기를 쉽게 내줬습니다. 이닝 시작과 함께 김재호에 던진 138km/h의 속구가 우측 2루타로 연결된 뒤 오재일에 던진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가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0-2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3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2사 후 오재원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144km/h의 속구가 복판에 높았던 탓입니다. 0-4로 벌어졌습니다.

실점은 4회초에도 이어졌습니다. 1사 1루에서 최주환에 몸쪽 속구가 높아 우측 2루타로 이어져 1사 2, 3루가 된 뒤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0-5가 되었습니다.

차우찬 강판 늦었다

4회말 채은성의 중월 2점 홈런으로 2-5로 추격했지만 5회초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차우찬, 박지규, 그리고 류중일 감독의 합작으로 4실점 빅 이닝으로 이어져 2-9가 되었습니다.

차우찬은 1회초부터 1사 1, 2루에서 김재환에 큼지막한 타구를 얻어맞는 등 구위 저하를 노출하며 제구도 전반적으로 높아 4회초까지 배팅 볼처럼 난타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4회말 2점을 만회해 3점차로 좁힌 뒤 5회초부터는 불펜을 가동해 총력전을 펼쳐 연패를 끊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다음날은 월요일 휴식일이라 여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소위 ‘좌우놀이’에 입각해 부진한 차우찬을 5회초에도 마운드에 방치했고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2루수 박지규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루에 악송구해 공이 외야로 빠져 1루 주자 김재호가 득점하고 타자 주자 오재일은 2루에 진루했습니다. 박지규가 병살을 의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처구니없는 실책이었습니다. 박지규는 프로에 데뷔했던 2015시즌보다 수비 능력이 퇴보했습니다.

어차피 수비가 도진개진이면 타격이 박지규보다는 다소 우월한 정주현을 선발 출전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LG가 지난겨울 손주인을 내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차우찬은 1사 후 2연속 적시타를 추가로 허용해 2-8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이동현이 구원 등판했지만 130kn/h대 후반의 속구로는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동현은 5회초 승계 주자를 실점하고 6회초에는 오재일에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2-10이 되었습니다.

차우찬과 이동현의 구속 저하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4.1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차우찬은 몸이 아직도 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부상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분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불펜 추스르지 못하면 하위권 추락 우려

세 번째 투수로 고우석이 7회초부터 등판했으나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큰 점수 차에서도 상대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속구가 빠르지만 제구가 예리하지 못하고 슬라이더를 보유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아 난타 당한다는 점에서 고우석은 최동환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닌가 우려됩니다.

LG는 4월 29일 잠실 삼성전, 5월 2일 대전 한화전, 그리고 4일 잠실 두산전에서 리드하던 경기를 불펜이 날리는 바람에 연패가 길어졌습니다. 불펜을 추스르지 못하면 LG는 더 이상 반등하지 못한 채 하위권을 전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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