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5월 5일 LG:두산 - ‘3병살 무득점 무기력’ LG 6연패 야구

LG 타선이 무기력으로 일관한 끝에 6연패에 빠졌습니다. 어린이날 두산전에서 0-3으로 영패했습니다. 불펜이 무너져 연패가 지속되자 그간 제 역할을 하던 타선마저 잠잠해졌습니다.

수비 실수 직결된 3실점

5연패 중인 LG로서는 선취 득점 여부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1회초 수비 실수가 빌미가 되어 선취점을 빼앗겨 초반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의 뜬공을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가 모두 포구하지 못해 2루타로 만들어줬습니다. 김현수에 확실히 맡기지 않고 타구를 오래도록 쫓아간 오지환의 잘못입니다.

곧바로 김재환의 선제 좌월 2점 홈런으로 0-2가 되었습니다. 선발 윌슨의 바깥쪽 변화구가 높았던 탓입니다.

윌슨은 3회초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벗어났지만 4회초 실점은 막지 못했습니다. 또 다시 수비 실수가 실점의 화근이 되었습니다. 포수 유강남이 연속될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허경민이 류지혁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유강남은 허경민의 도루 스타트를 뒤늦게 인지해 송구가 늦어 저지에 실패했습니다. 이어 류지혁 타석 3구에 유강남이 낮은 변화구 포구에 실패해 2사 3루로 번졌습니다. 윌슨의 폭투로 기록되었지만 유강남의 포구 자세가 안일해 미트 아래로 공이 빠져나갔습니다.

결국 윌슨은 류지혁과의 9구 승부 끝에 던진 몸쪽 변화구가 중전 적시타로 연결되어 0-3으로 벌어졌습니다. LG 타선의 침묵을 감안하면 추격이 버거운 점수 차가 되었습니다.

윌슨, 경기 운영 아쉬워

윌슨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야수들이 공수에서 그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윌슨은 1회초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발해 실점했습니다.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9피안타도 만족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3병살타로 자멸

LG 타선은 1개의 더블 아웃을 포함해 합계 3개의 병살타로 자멸했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이형종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오지환의 1-6-3 병살타로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3회말에도 오지환에서 공격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이날 경기 첫 득점권 기회인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현수의 1루수 직선타 더블 아웃으로 주자가 사라졌습니다. 5회말에는 1사 후 양석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재율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세 번째 병살타였습니다.

6회말 이형종-박용택 볼 건드려 아웃

0-3으로 뒤진 LG의 마지막 기회는 6회말이었습니다. 선두 타자 대타 정주현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형종이 풀 카운트 끝에 6구 겨드랑이 높이의 볼을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3점차로 뒤진 상황이었기에 이형종은 방망이로 해결하려 나서기보다 주자를 모으는 편이 바람직했습니다. 이틀을 쉬고 다시 등판한 두산 선발 장원준은 경기 중반에 접어들어 볼이 늘어났지만 이형종이 성급했습니다. 의욕만 앞서 경기 흐름을 읽지 못했습니다. 이형종의 6구 볼을 골라냈다면 무사 1, 2루 기회가 마련되었을 것입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박용택 역시 이형종과 마찬가지로 장원준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간파하지 못한 채 의욕만 앞섰습니다. 초구, 2구, 4구 모두 볼을 건드려 1:2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6구 역시 바깥쪽 빠져나가는 유인구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시즌 초반 박용택의 클러치 능력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2사 1, 2루에서 김현수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2:2에서 5구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진 볼을 우효동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습니다.

9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가 잔루 처리된 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지 않는다면 LG가 7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