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작가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5월 4일 LG:두산 - ‘선발-불펜 동반 붕괴’ LG 5연패 야구

LG가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4일 잠실 두산전에서 8-11로 재역전패 했습니다. 선발과 불펜의 동반 붕괴가 패인입니다.

김대현 5이닝 6실점

선발 김대현은 마운드에 있는 6이닝 동안 7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도 5실점해 경기를 난전으로 빠뜨렸습니다. 5실점은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2사 후 실점으로 경기 운영 능력 부족을 노출했습니다. 김대현이 충분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면 LG가 경기 후반을 보다 여유 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LG가 1회말 3점을 선취했지만 김대현이 2회초 곧바로 4실점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2회초 김대현의 난조의 원인은 변화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였습니다.

김대현은 선두 타자 양의지에 커브를 던져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2사 후 허경민에 슬라이더를 던져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추격당했습니다. 이어 9번 타자 류지혁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이닝을 닫지 못하고 빅 이닝을 자초했습니다. 최주환과 김인태에 뒤늦게 속구로 승부했지만 모두 높아 연속 적시 2루타를 맞아 3-4로 역전되었습니다.

LG가 6-4로 앞선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최주환에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아 6-5로 좁혀졌습니다. 0:2의 유리한 카운트로 출발해 2:2로 몰린 뒤 장타를 얻어맞았습니다.

최성훈-김지용 5실점 합작

LG가 4회말 2사 후 박용택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김대현이 5회초와 6회초에 실점하지 않아 7-5 리드 상황에서 7회초부터 불펜이 가동되었습니다.

하지만 LG 불펜은 3이닝 동안 6실점으로 난타 당했습니다. LG전에 유달리 강한 최주환을 상대로 김대현과 마찬가지로 7회초 투입된 최성훈도 막지 못하고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몸쪽 속구가 높았던 탓입니다.

최성훈이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피홈런 직후 후속 타자 김인태에 볼넷을 내줘 동점 주자를 출루시킨 점입니다. 솔로 홈런을 맞는다는 각오로 정면 승부했다면 7회초 5실점 빅 이닝으로는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최성훈을 구원한 김지용은 구위 저하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박건우를 상대로 3:1에서 4구 연속 파울로 커트를 당했습니다. 구위가 떨어지니 헛스윙이나 범타 처리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9구 끝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 1타점 우월 2루타, 양의지에 좌월 3점 홈런을 통타당해 7-10으로 순식간에 뒤집어졌습니다. 김재환에는 가운데 약간 낮은 슬라이더, 양의지에는 140km/h의 몸쪽 속구를 얻어맞았습니다. 이날 LG 마운드가 내준 3개의 볼넷은 모두 빅 이닝 허용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정찬헌, 쐐기 적시타 허용

9회초에는 진해수가 1사 후 김재환에 우중월 3루타를 맞았습니다. 이때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윤진호가 송구를 늦추는 바람에 타자 주자 김재환이 3루에 넉넉하게 안착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뒤늦게 정찬헌을 투입해 틀어막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정찬헌은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복판에 몰리는 속구 실투로 1타점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8-11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차라리 진해수에게 김재환을 맡기지 않고 9회초 시작과 함께 정찬헌을 등판시키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지용은 최근 3경기에서 4피홈런, 정찬헌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허용하며 부진합니다. LG 불펜에 1이닝을 막을 수 있는 투수가 좌우를 통틀어 전무합니다. LG의 승리 공식이 사라졌습니다. 두산을 상대로 한 어린이날 3연전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