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tomino.egloos.com

포토로그


메모장

KBReport 프로야구 필자/다음카카오 1boon/KBO 야매카툰

LG 트윈스 야구 전 경기 아프리카 생중계 http://afreecatv.com/tomino

사진, 글, 동영상 펌 금지합니다. 영화 포스터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서 있습니다.

반말,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의 악성 댓글은 삭제합니다. 비로그인 IP로 댓글 작성은 가능하지만 동일 IP로 닉네임을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행위' 시 역시 삭제합니다.


[관전평] 5월 3일 LG:한화 - ‘박지규 주루-수비 엉망’ LG 4연패 야구

LG가 주중 3연전 스윕을 당하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3일 대전 한화전에서 3-7로 완패했습니다.

임찬규 6.1이닝 4실점 패전

LG 선발 임찬규는 6.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지만 야수들의 공수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임찬규 스스로가 고질적 약점인 사사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1회말 리드오프 이용규에 내준 볼넷이 선취점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비롯된 1사 2루에서 송광민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되었습니다. 임찬규의 140km/h의 속구가 바깥쪽에 높았던 탓입니다.

4회말 임찬규는 또 다시 송광민에게 맞았습니다. 1사 후 몸쪽 커브가 높아 좌월 솔로 홈런을 통타당해 0-2가 되었습니다.

박지규, 주루-수비 잘못 속출

5회초부터 속출한 박지규의 주루와 수비 잘못이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습니다. LG가 0-2로 뒤진 5회초 1사 후 박지규는 좌전 안타를 쳤지만 무리하게 2루로 향하다 아웃되었습니다. 상무 전역 후 1군 첫 안타에 과욕을 부렸습니다. 박지규의 주루사로 공격 흐름이 끊어져 5회초는 3명으로 종료되었습니다.

5회말 박지규의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1사 1, 3루에서 최재훈의 3루수 땅볼은 5-4-3 병살 연결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3루수 양석환의 송구를 2루수 박지규가 놓쳐 병살 연결에 실패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득점해 0-3으로 벌어졌습니다. 박지규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실점 없이 0-2를 유지한 채 6회초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6회초 LG는 박용택의 우월 2점 홈런과 채은성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7회초 어이없는 주루사로 인해 흐름을 상대에 넘겨줬습니다. 1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투수 땅볼 때 2루 주자 양석환이 2루로 귀루하지 않고 런다운에 걸린 끝에 아웃되었습니다. 이때 타자 주자 이형종도 2루로 향하다 아웃되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습니다. 대타 투입 시점은 적절했지만 주루 실수가 겹쳐 최악의 결과를 빚었습니다.

진해수-이동현 무너져

승부는 7회말에 갈렸습니다. 우선 류중일 감독의 투수 교체가 안일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6회말까지 92구를 던져 한계 투구 수에 도달한 임찬규를 7회말에도 올려 8번 타자 오선진과 9번 타자 최재훈을 맡겼습니다. LG가 3연패 중이었음을 감안하면 7회말 시작과 함께 김지용은 아니더라도 여건욱을 올려야 했습니다.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임찬규는 선두 타자 오선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결승 득점 주자를 너무도 손쉽게 출루시켰습니다. 임찬규의 3개의 볼넷 중 고의 사구 1개를 제외한 2개는 모두 선두 타자에 내줬고 전부 실점과 직결되었습니다.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진해수가 좌타자 이용규와 양성우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연속으로 우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특히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로 3-4가 된 뒤 양성우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용규는 일단 3루에 멈췄습니다. 하지만 우익수 채은성의 송구를 박지규가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빠뜨려 2명의 주자가 모두 한 베이스를 추가 진루하며 3-5로 벌어졌습니다. 이날 경기 박지규의 첫 번째 실책이자 두 번째 수비 실수였습니다.

이동현이 구원 등판했지만 호잉에 좌익수 희생 플라이, 김태균에 1타점 좌중월 2루타를 맞아 3-7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호잉의 희생 플라이도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좌월 장타성 타구였습니다. 진해수와 이동현 모두 올 시즌 구위 저하가 역력합니다. 둘 모두 필승조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4연패 LG, 마운드부터 추슬러야

LG의 4연패의 근본 원인은 마운드에 있습니다. 특히 불펜 붕괴가 뼈아픕니다. 지난달 29일 잠실 삼성전에는 불펜 에이스 김지용, 5월 2일 대전 한화전에는 마무리 정찬헌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경기도 동점 상황에서 진해수와 이동현이 난타 당했습니다.

팀의 최대 장점인 마운드가 무너지자 타선도 침체에 빠졌습니다. 2일과 3일 경기를 합쳐 LG 타선은 홈런 3개로 얻은 6득점 외에는 득점이 전무했습니다. 매 경기 3득점으로는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홈런 이외의 방식으로 얻은 점수도 없습니다. 홈런이 나오면 좋지만 홈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4일부터 LG는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에 임합니다.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질 우려마저 엿보입니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야 합니다.

http://twitter.com/tominodijeh